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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비절개모발이식’ 관건은 전문성·생착률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10-02 18:16:16
  • 수정 2015-01-27 21: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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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퀵비절개모발이식’, 시간당 1000번 펀칭으로 이식시간 최소화 … 모낭손상 막아 생착률↑

박재현 다나성형외과 원장이 ‘퀵비절개모발이식술’을 시행하고 있다.

탈모개선을 위한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식·비절개식 등 두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절개식은 채취할 모낭 부위를 직접 절제, 봉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환자가 통증·흉터·당김 증상 등을 얻을 우려가 있어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수술 후 회복기간이 느린 것도 고민거리다.

반면 비절개식 수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의사가 모낭을 일일이 채취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통증이 적고, 흉터가 없으며 당김 등 통증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다. 이들 장점으로 최근엔 비절개모발이식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원 양 모씨(33·여)는 정수리 탈모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급기야 우울증에 시달렸다. 고생 끝에 모발이식술에 대해 알아보며 비절개모발이식 후기만 보고 병원을 방문한 뒤 자신도 후기의 주인공처럼 된다는 기대를 품고 수술대에 누웠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이식했던 모발이 생착에 실패해 수술 전후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는 “진작 병원을 꼼꼼히 알아봤어야 했다”며 “회사에 출근할 때만 아니면 주말엔 거의 외출하지 않고 사람들과 대면하는 것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절개모발이식이 탈모 환자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 탈모병원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이 가운데 저렴한 비용을 앞세우는데 반해 전문성이 떨어지는 곳에서 수술받으면 낮은 생착률로 인한 부작용에 시달리기 쉽다. 이왕 받는 모발이식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미리 시술받을 병원이  전문성을 갖춘 곳인지 철저히 알아봐야 한다.

박재현 다나성형외과 원장은 “환자들이 비절개모발이식을 찾는 것은 부작용 없이 풍성한 모발을 얻기 위한 것”이라며 “모발이식의 경우 후두부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게 되는데, 수술 중 모낭이 체외로 나오면 온도·습도의 영향으로 쉽게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상을 막으려면 이식시간을 단축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다나성형외과에서는 모낭 하나하나를 채취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비절개모발이식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퀵비절개모발이식’을 자체 개발했다. 보통 비절개 모발이식은 1시간에 300~400개의 펀칭이 가능하다. 반면 퀵비절개의 경우 시간당 1000번을 펀칭할 수 있어 시간이 단축된다. 결과적으로 모낭 손상이 최소화되고 생착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 수술시간이 짧아 의사가 집중력를 유지하면서 수술에 임할 수 있어 환자의 피로를 낮출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박재현 원장은 “퀵비절개모발이식수술은 기존 비절개모발이식수술을 한 차원 높인 수술방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비절개모발이식 관련 논문을 다수 집필, 해외 저널에도 등재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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