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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작고 처진 가슴에 적합한 ‘물방울 가슴성형’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10-02 17:55:09
  • 수정 2015-03-21 15: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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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성형 트렌드, 누웠을 때도 흘러내리는 모양 연출되는 ‘자연스러움’

가슴성형은 무조건 크기만 키울 게 아니라 전체적인 신체 굴곡과 어울리는 가슴라인으로 교정돼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잘록한 허리와 군살 없는 허벅지, 탄력 넘치는 가슴은 여성 대부분의 로망이다. 이 중 가슴은 모성을 나타내고, 이성에게는 성적 매력을, 스스로에게는 여성성을 심어주는 부위인 만큼 나이에 상관 없이 풍만한 아름다움이 사랑을 받는다. 어느 시대, 어느 문화권의 여성이든 가장 관심을 갖고 소중히 여기는 곳이기도 하다.

다이어트와 식이요법으로 군살 없는 몸매로 다듬을 수는 있지만 가슴의 볼륨까지 함께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체중을 감량하다보면 지방이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가슴부터 살이 빠지기 마련이다. 사실상 군살 없는 몸매와 풍만한 가슴을 동시에 갖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이렇다보니 날씬한 몸매에 가슴의 볼륨까지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슴확대수술’이다. 최근엔 실제 자신의 가슴처럼 누웠을 때 티가 나지 않고, 체형과 어울리도록 사이즈를 키우는 게 트렌드다.

이안나 옵티마성형외과 원장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가슴성형법이 ‘물방울 가슴성형’”이라며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을 이용해 절벽가슴이나 처진 가슴을 효과적으로 키워주는 확대수술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방울형 보형물은 원형 보형물에 비해 보형물과 유방 사이 공간이 좁아 부작용 우려가 적고 심미적인 면에서도 자연스러워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윗부분은 납작하고 아랫부분은 볼록한 물방울 보형물을 활용하면 서 있을 때는 물론 누워 있을 때도 가슴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모양으로 보인다. 마치 원래 자신의 가슴인 것 같은 결과를 내는 셈이다.

보형물의 표면이 거칠고 두껍지만 수술후 고정되므로 수술부위가 딱딱하게 굳는 구형구축 등 부작용이 적다. 특히 코헤시브겔 재질은 기존 실리콘겔의 안전성을 보완해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가슴사이즈만 크다고 아름다운 몸매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움직였을 때 자연스럽게 출렁이는 형태의 모습이어야 만족도가 높고, 무조건 크기만 해서는 안 된다. 이왕이면 전체적인 신체 굴곡과 잘 어울리는 가슴라인으로 교정돼야 한다. 

이안나 원장은 “물방울 가슴성형은 기존 원형패드·식염수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확대수술에 비해 훨씬 자연스럽고 이물감과 부작용이 적다”며 “그러나 체내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인 만큼 부작용을 줄이고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원한다면 여성의 가슴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 및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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