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까지 400억원 지원받아 … 대사성질환·뇌질환 분야 신약·진단기술 개발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10개 연구중심병원 중 가장 핵심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연구중심병원육성 연구개발(R&D) 지원사업 기관에 선정돼 2023년까지 약 400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 병원은 그동안 대사성질환 및 뇌질환 분야에 대한 연구역량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앞으로 대사성질환 분야에서는 당뇨병, 비만 등에 대한 혁신신약 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뇌질환 분야에서는 융복합 영상진단기기, 뇌졸중·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조기진단 기술 등을 개발하게 된다.
병원 측은 2020년까지 당뇨병·비만·고지혈증 등 대사성질환과 치매 등 노인성 뇌질환 분야에서 산·학·연 인프라를 활성화하고, 기초·중개·임상연구를 거쳐 실용화로 이어지는 수익창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근 길병원장은 “모두가 무모하다고 했을 때 과감히 투자한 결과 길병원은 국내 최고, 세계 일류의 미래지향적 병원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환자와 국가에 도움되는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길병원 등 3개 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육성 연구개발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병원의 연구역량이 집약된 연구분야를 도출하고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