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식은 하루, 라섹은 3일간 세안화장 삼가야 … 수면 중 보호안경 착용, 선글라스로 자외선 차단
라식은 하루, 라섹은 3일 정도 세안·샤워·기초화장을 피하고 1~2주간 눈을 만지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10월에는 개천절, 한글날 등 공휴일이 많아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 뜻밖의 연휴가 생기면 평소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은 쁘띠성형, 치과치료, 라식·라섹 같은 시력교정수술 등을 고려한다. 최근에는 하루 안에 정밀검사부터 수술을 한번에 진행하는 ‘원데이라식’이 주목받고 있다. 휴일 첫날 원데이라식을 받으면 주말 동안 회복기간을 가질 수 있다.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원데이 라식·라섹은 불편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벗고 싶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에게 적합한 수술”이라며 “수술 전 안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정밀검사를 통해 자신의 안구 상태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곧바로 시력 회복이 가능하지만 일정기간 동안 휴식 및 관리가 필요하다. 시력교정술이 전보다 정교해지고 장비가 첨단화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수술 이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회복된 시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자극하는 수술인 만큼 수술 후 각막주름이나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라식은 하루, 라섹은 3일 정도 세안·샤워·기초화장을 피하고 1~2주간 눈을 만지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빌 수 있으므로 수면 중 보호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다.
햇빛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나 보안경을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몸의 전체적인 영양상태도 중요하기 때문에 루테인, 비타민A가 함유된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된다.
사무실은 대부분 환기를 자주 하지 않고 냉·난방기를 장시간 가동해 건조하므로 눈의 피로와 통증, 안구건조증이 쉽게 발생한다. 이같은 증상이 심해지면 충혈, 뻑뻑함, 눈부심, 두통, 전신피로, 시력저하, 복시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맞춰 주는 게 좋다. 컴퓨터 등을 장시간 사용할 땐 보조조명을 통해 주조명과 모니터 화면의 밝기 차이를 줄여야 한다.
자주 먼 곳을 보거나 두 손을 비벼 열을 낸 뒤 눈을 감싸면 눈의 피로를 완화하는 데 도움된다. 관자놀이나 양쪽 코 옆을 지긋이 눌러주거나 엄지를 세워 눈썹 끝에 대고 세게 눌러 지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