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필 어필성형외과 원장이 안면윤곽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과 상담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외모가 하나의 ‘스펙’으로 평가되면서 S라인·V라인 등 몸매·외모를 가꾸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이 적잖다. 최근엔 자신의 일상을 SNS로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신의 얼굴을 찍어 올리는 ‘셀피’(Selfie)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셀카를 찍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부위가 얼굴라인이다. 매끄러운 얼굴선과 작은 얼굴이 미인의 조건으로 떠오르면서 안면윤곽수술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 중 상당수는 안면윤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실리프팅, 필러, 보톡스 등 쁘띠성형부터 얼굴골격을 절제하는 안면윤곽수술까지 얼굴라인을 개선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기존 사각턱수술은 입안이나 구레나룻을 절개하는 방식이 활용됐다. 입안을 절개하는 경우 입안에서 박리가 이뤄지므로 흉터가 겉으로 보이지 않는 게 장점이다. 구레나룻 절개를 선택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방법이 발전하면서 단기간에 안전하고 확실한 윤곽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귀뒤사각턱 수술’이 선호되고 있다. 입안이나 구레나룻을 절개하는 수술법은 흉터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절개 범위가 큰 게 단점인 만큼 회복기간이 길 수밖에 없었다.

반면 귀뒤사각턱의 경우 귀 뒤에서 접히는 부분을 1.5㎝ 정도 소폭 절개해 각진 턱뼈를 개선하므로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으며 환자도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이 수술은 10~20분 안팎의 짧은 수술시간 안에 끝난다. 수면마취로 진행돼 환자에게 부담이 없다. 절개범위는 최소로 한 뒤 내시경을 통해 모니터로 혈관·신경·근육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수술하므로 얼굴뼈 주변 연부조직 손상을 크게 줄였다.
자연히 출혈, 신경손상이 최소화돼 회복기간까지 단축됐다. 부기가 적고 회복이 빨라 주말이나 연휴를 이용해 수술할 수 있을 정도다.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찾는 이유다.

조동필 어필성형외과 원장은 “귀뒤사각턱수술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귀뒤를 절개해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고, 최소절개로 안전하며, 출혈이 적어 부작용까지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귀뒤사각턱수술이 좋은 것은 아니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절개 부위가 달라질 수 있다”며 “수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결과를 토대로 개인의 피부 및 골격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수술계획을 세워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