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인재원 전경

서울대병원은 지난 25일 경북 문경에 의료인을 위한 전문 연수시설인 인재원을 개소했다. 매년 7000여명의 차세대 의료인력 양성을 첫번째 미션으로 삼아온 서울대병원은 2012년 10월 공사를 시작한 지 2년만에 결실을 거뒀다.

인재원은 지하 1층 및 지상 7층에 연면적 1만3800㎡(4200평) 규모로 강당, 세미나실, 스킬랩(SKILL LAB; 의학실습실), 강의실, 분임토의실 등 교육시설을 갖췄다. 2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식당, 비즈니스라운지, 체력단련실 등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주변엔 문경팔경, 공원, 온천 등 관광명소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설 등이 인접해 학습과 휴식을 겸할 수 있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인재원 개원을 계기로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함으로써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국민건강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수 인재원장은 “서울대병원의 노하우와 첨단 의료지식을 전파하는 의료교육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보건의료 관련 기관이나 교육기관에 적극 개방하고, 해외의료수출 인력도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30분 인재원에서 열린 개원기념식에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 오병희 원장, 권준수 인재원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