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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서바릭스, 가다실보다 예방효과 높아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9-24 17:26:52
  • 수정 2015-03-21 13: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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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회에서 2회로 접종 승인받아, 가다실도 곧 승인 예정 ... 새로운 마케팅 양강전 시작

윤희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24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의 미디어간담회에서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서바릭스’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간 비교 임상(서바릭스 2회 용법, 가다실 3회 용법) 결과 한국MSD의 ‘가다실’보다 높은 면역원성을 나타냈다. 한국GSK는 24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의 9~14세 대상 2회 접종 추가 적응증 허가를 기념하는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유형과 상관없이 자궁경부암 전 단계에서 93% 이상의 예방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자궁경부암 백신간 비교 임상 결과도 발표됐다. 9~14세 여아의 서바릭스 2회 접종은 가다실 2회 접종 때보다 HPV 16형에서 2.7배, HPV 18형에서 4.9배 높은 항체 형성률을 보였다.

서바릭스는 지난 8월 18일 국내 최초로 9~14세 여아에게 2회 접종요법을 추가 허가받았다. 15~25세 여성 대상 3회 접종요법(0,1,6개월) 대비 9~14세 여아 대상 2회 접종요법(0,6개월)의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2건의 임상연구(연구명 HPV-048, HPV-070)를 통해 확인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백신을 2회 접종한 9~14세 여아에서 HPV 16형과 18형에 대한 면역반응 및 ELISA 항체반응이 3회 접종을 완료한 15~25세 여성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경쟁제품인 가다실도 만 9~13세 대상 2회 접종요법을 허가받으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백신 간 면역원성 비교 임상은 프랑스, 스웨덴, 홍콩, 싱가포르의 9~14세 여아 10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제29회 세계 파필로마 바이러스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9~14세 여아에 대한 서바릭스 2회 접종은 8월 기준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과 캐나다 등 총 80개 국가에서 승인됐다.

윤희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에 걸린 여성 중 절반이 목숨을 잃었다”며 “14세 여아까지 2회 접종할수 있는 유일한 백신인 서바릭스가 백신 접종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영준 백신사업부 본부장은 “9~14세 여아 대상 서바릭스 2회 접종요법의 승인은 백신 접종에 따른 비용 부담 경감과 예방접종률 향상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허가의 토대가 된 연구결과는 임상 효과가 입증된 3회 접종요법에 이어 2회 접종요법에서도 자궁경부암에 대한 우수한 면역원성과 임상적으로 허용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D의 가다실도 곧 2회 요법으로 승인받을 예정이어서 자궁경부암 백신시장에서 새로운 마케팅 양강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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