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홍 리더스피부과 평촌롯데점 원장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는 피부건강에 더 신경써야 할 시기다. 가을철은 맑고 푸른 하늘 덕에 자외선은 한여름 못잖게 강하고, 일교차가 극심하며, 대기는 급속도로 건조해지기 시작한다. 다가올 겨울에 대비해 피부건강을 튼튼히 하면서 여름에 생긴 피부손상 및 노화를 치유해야 할 시기다.

김수홍 리더스피부과 평촌롯데점 원장은 “초가을은 날씨가 쾌적해 야외활동에 적합하기 때문에 방심하기 쉬워 오히려 피부건강을 해치게 된다”며 “자외선에 노출 빈도가 높아지고 일교차와 습도 변화로 피부 균형이 깨지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기에 피부를 챙기지 못하면 다가올 겨울은 물론 다음 봄까지 피부트러블로 고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의가 조언한 건강한 피부가꾸기의 핵심은 수분보충 등 ‘보습’과 철저한 ‘자외선차단’이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각질이 일면서 화장이 뜨고, 잔주름이 심해지며, 각종 트러블로 악화될 우려가 높다. 피부 보습력을 유지하려면 과도한 클렌징을 피하고 수분크림 등 보습제품을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데엔 외출 전 자외선 차단지수가 30 이상이면서 자외선A까지 막는 선크림을 발라주는 게 기본이다. 하지만 방심하는 사이에 이미 생긴 기미·잡티 등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질환은 미백제품을 꾸준히 사용해도 예전의 말끔한 피부로 되돌리기 어렵다. 이런 고민거리는 적절한 레이저시술로 해결할 수 있다. 최근엔 ‘생얼 레이저’로 유명한 ‘엑셀V’(Excel V)가 선호되고 있다.

김수홍 원장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과 광노화는 주근깨·흑자·기미는 물론 실핏줄 확장·홍조 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돼 나타난다”며 “엑셀V는 다양한 색소병변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여드름 자국·홍조 등 혈관성병변과 전체적인 피부톤까지 개선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복합 솔루션 레이저’로 사랑받고 있는데,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양한 모드와 파장을 선택적으로 적용해 자극 없이 색소병변, 홍조, 탄력, 유수분 밸런스까지 두루 개선할 수 있어서다.

김 원장은 “기존 기미치료에 주로 활용되는 레이저토닝의 경우 동반된 잡티를 치료하기 어렵고 혈관성 기미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반면 엑셀V는 기존 레이저치료의 한계를 극복한 것은 물론 내장된 제네시스 모드를 병행하면 기미의 재발까지 억제해준다”고 덧붙였다.

엑셀V를 활용해 다양한 피부고민에 최대 효과를 나타내려면 각각의 병변에 맞게 레이저를 세밀하게 조절해줘야 한다. 따라서 피부타입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고 엑셀브이 시술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