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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후에도 주저앉지 않는 신개념 코성형수술, ‘APEX 코성형’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9-19 10:29:06
  • 수정 2014-10-02 18: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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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건은 ‘기둥’의 튼튼함 … 연골기둥 가로로 세워 ‘받치는 힘’ 강화해 기존 수술법 단점 보완

‘에이펙스(APEX) 코성형수술’을 받은 여성의 전(왼쪽)·후 모습, 더새로이성형외과 제공

직장인 이 모씨(28·여)는 8년 전 대학에 입학하면서 낮은 코를 보완하기 위해 코성형을 받았다. 콧대는 실리콘으로 세우고, 코끝은 귀연골로 높여 처음엔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코끝이 내려앉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주변 사람들은 ‘굳이 재수술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지만 개인적인 만족도가 떨어지다보니 옆모습을 거울을 보면 코만 눈에 들어와 결국 재수술을 알아보고 있다.

나옥주 더새로이성형외과 원장은 “귀연골로 코를 성형하면 자연스러운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다만 기존 성형법은 실리콘·고어텍스 등 보형물 위에 귀연골을 동그랗게 덧대는 형상을 띠다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실리콘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코끝이 주저않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더새로이성형외과에서는 이런 한계점을 보완한 ‘에이펙스(APEX) 코성형수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나 원장은 “코성형의 관건은 ‘기둥’의 튼튼함”이라며 “기존 수술법과 달리 연골을 비중격 안쪽에 연골기둥을 가로로 세워 받치는 힘을 강하게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수술은 수면마취 후 비절개방식으로 이뤄지며, 연골기둥을 코 속 비중격 쪽에 위치시켜 꼼꼼하게 봉합해서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게 수술 포인트다.

그는 “이를 시행하면 코끝과 콧볼이 함께 앞으로 나오면서 세련된 코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며 “이때 인중 부위까지 살짝 앞으로 나오면서 입체감이 살아나 ‘고양이 필러’를 맞은 듯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굳이 돌출입성형을 따로 받지 않아도 오똑한 콧대와 코라인을 살려주면서 입이 들어가보이는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셈이다. 과욕을 부려 코끝만 새 부리처럼 뾰족하게 되는 현상까지 방지할 수 있어 자연스럽다.

이때 콧대와 코끝을 성형하는 데엔 각기 다른 재료가 활용된다. 대개 낮은 코를 높여주는 데엔 실리콘, 고어텍스, 실리텍스 등을 주로 쓴다. 코끝을 높이는 경우 비중격연골이 가장 많이 활용된다. 코 안쪽에 위치한 만큼 흉터 없이 채취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밖에 늑연골, 귀연골, 배꼽·엉덩이 가운데 주름에서 채취하는 자가진피 등을 쓸 수 있다. 나옥주 원장은 “늑연골을 활용하면 코끝까지 커버할 수 있다”며 “코를 많이 높이고 싶거나, 재수술이라 이미 귀연골을 써버린 사람에게 적합하며 우리 병원에서 30~40% 정도는 늑연골로 수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작정 코만 높이면 간혹 예전보다 나이 들어 보이거나, 코만 너무 우뚝 눈에 띄어 부자연스럽거나, 입이 돌출돼 보일 우려가 있다. 동양인은 얼굴이 동글납작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입체감이 떨어지는데, 여기에 코만 너무 반듯하면 주변 얼굴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코만 따로 떼어 보면 예쁘지만, 그 예쁜 코가 아이러니하게도 얼굴의 밸런스를 깨버린다.

이런 경우 얼굴 전반적인 디자인을 병행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를 시행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성형수술 결과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나옥주 원장은 “코성형수술은 단순히 코만 높이는 게 아니라 코를 중심으로 얼굴 구도를 전반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이라며 “예컨대 얼굴이 편평한 사람이 과욕을 부려 코를 지나치게 높이 세우면 오히려 누가 봐도 ‘코성형 했구나’ 싶을 정도로 부자연스럽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수술과 동시에 눈밑, 앞광대, 팔자주름(귀족), 필요한 경우 코 아래 인중 위까지를 필러·자가지방 등으로 채워주면 동안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술시간은 2시간 내외로 수면마취 후 이뤄져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2~3일간은 스플린트(부목) 후 테이핑하며, 병원에 내원해 주사를 맞고 약물을 처방받는 등 부기가 빠지도록 사후관리를 받는다. 수술엔 녹는실을 활용해 굳이 뽑을 필요는 없지만 코속에 위치한 실밥이 불편한 경우엔 제거한다.

수술 후에는 당분간 코를 세게 푸는 등 심한 자극을 주면 안 되므로 비염·콧물을 방지하는 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기존 비염 환자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나 원장은 “코성형수술은 자신의 얼굴의 개성은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해주는 만큼, 천편일률적인 수술이 아닌 개인에 맞는 수술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수술을 결심했다면 우선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자신이 원하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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