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기 통해 실종 노인 위치 신속히 찾아 … 사업 결과 통해 향후 지원 확대 예정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왼쪽)과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 회장이 지난 15일 한국에자이 11층 HHC 룸에서 치매노인 GPS 배회감지기 보급 캠페인 ‘집으로 가는 길’ 시범사업 후원을 맺고 있다.
한국에자이는 지난 15일 원내 11층 HHC룸에서 한국치매가족협회과 치매노인 GPS 배회감지기 보급 캠페인 ‘집으로 가는 길’ 시범사업 후원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 실종 노인의 신속한 구조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의 ‘치매유병률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치매노인 인구는 2012년 기준 52만2000명으로 2020년에는 7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 및 겨울철 인지기능이 저하된 치매노인의 배회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전국 치매노인 실종 사례는 약7700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복지부는 GPS 배회감지기를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여 복지용구 품목으로 도입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치매노인 가정에 충분히 보급하지 못했다.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 회장은 “지속적으로 치매노인 실종 방지를 위한 배회 방지 팔찌 보급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사업으로 신속하게 치매환자를 보호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에자이는 이번 부산지역 시범사업의 결과를 검토한 후 전국으로 캠페인 대상 지역 범위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이 사업으로 치매 환자들이 안전한 보살핌을 받길 바란다”며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환경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