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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술, 여성 전유물? 중년 남성에게도 인기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9-15 19:07:37
  • 수정 2015-01-28 10: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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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5mc, 올해 1만번째 지방흡입 고객은 ‘40대 남성’ … 남성, 전년 대비 20% 증가

서울에서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형규 씨(42)가 365mc지방흡입센터의 1만번째 지방흡입수술 고객으로 선정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비만·체형관리에 대한 남성의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비만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365mc지방흡입센터는 최근 방문한 1만번째 지방흡입수술 고객은 서울에서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형규 씨(42)라고 15일 발표했다. 병원 측은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남성의 수가 작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복부비만이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줄이기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웠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부터는 장시간 운동하기도 힘들어 고심 끝에 지방흡입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2개월이 지난 지금 김 씨는 “허리띠가 한 사이즈 반이 줄어들 정도로 뱃살이 빠져 몸매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그동안 소홀했던 식이조절과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365mc지방흡입센터는  밝혔다. 체형관리 및 부분비만 해결을 목적으로 수술을 받는 여성들과 달리 중년 남성은 고혈압·당뇨·척추질환 등 비만으로 인한 성인병 예방 차원의 체중감량이 목표다. 남성들은 대개 복부, 여성형유방증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흡입술을 받길 결심한다.

김 씨는 성공적인 체중감량 비결에 대해 “지방흡입술 후 병원에서 제공하는 식이영양상담과 365mc피트니스와 연계된 전용 PT프로그램을 통해 식습관도 바뀌고 운동하는 습관이 생겼다”며 “수술만큼 그 이후의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최정국 서울 365mc지방흡입병원장은 “남성은 여성보다 지방흡입술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고 수술 후 체중관리에 대한 강한 동기가 형성된다”며 “식이조절이나 운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등 비만치료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흡입수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수술 후에도 꾸준한 노력이 이어져야 비만의 근본원인이 개선돼 치료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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