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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수술흉터 제거해 마음의 짐 덜어주는 ‘트리플클리어’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9-02 11:02:53
  • 수정 2015-01-06 17: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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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터 절제 후 세밀히 봉합해 프락셀레이저 조사, 호르몬주사로 피부재생 유도

최성안 굿성형외과 원장이 트리플클리어 시술을 하고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수술로 인해 흉터가 남는 것은 ‘불가피한 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엔 갑상선수술 후 남은 흉터를 치료하는데 실손보험이 적용될 만큼 흉터치료를 단순히 미용목적이 아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흉터제거수술비용보다 시술 후 남는 흉터의 정도에 신경쓰는 환자가 많은 편이다.

흉터 치료가 중요한 것은 단순히 미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얼굴처럼 항상 노출돼 있는 부위에 흉터가 지면, 심리적인 위축감으로 인해 성격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흉터는 상처로 갈라진 피부가 아무는 과정에서 콜라겐이 과잉생성돼 나타난다. 보통 작은 상처는 큰 문제가 없지만 화상, 수술 후 봉함, 켈로이드성 피부는 커다란 흉터가 남게 된다. 특히 켈로이드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크고 작은 상처에도 진하게 흉이 진다.

흉터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최성안 굿성형외과 원장은 “신체 부위 중 코, 이마, 볼 같은 곳은 흉터가 상대적으로 크게 남는다”며 “피부가 움직이면서 콜라겐이 더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흉터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대인기피증, 불면증,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건강한 사회생활을 위해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흉터는 부위와 크기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환부를 절제해 봉합한 뒤, 레이저 등으로 재생시키는 방법을 많이 활용한다. 얼굴 흉터수술의 경우 흉터의 크기를 줄이고 흐릿하게 만들어 눈에 띄지 않도록 다듬는 게 관건이다.

굿성형외과에서는 3가지 과정을 차례로 진행하는 ‘트리플클리어’ 수술법으로 흉터를 치료하고 있다. 먼저 흉터 부위를 절제한 후 다시 세밀하게 봉합한 후, 일명 ‘흉터 레이저’로 불리는 프락셀레이저를 조사한다. 마지막으로 호르몬주사로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최성안 원장은 “트리플클리어를 활용한 치료는 개인차에 따라 다르지만 시술을 반복하고 재생시간을 두면 흉터가 매우 옅어질 수 있다”며 “튀어나온 흉터는 조금씩 들어가고, 붉은 흉터는 정상 피부와 비슷하게 되며, 하얗게 남은 봉합수술 후 꿰맨 흉터는 주변 피부와 비슷한 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눈에 바로 들어오는 얼굴 등은 더욱 세심하게 살펴봐야 하는 만큼 흉터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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