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방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는 다음달 1~3일 아시아-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FERCAP, Forum for Ethical Review Committees in the Asian & Western Pacific Region) 인증을 위한 실사를 진행한다.
이는 2000년 설립된 국제적인 임상시험심사위원회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포럼 중 하나다. 아시아·서태평양 지역 국가의 임상연구 윤리성 보장을 위해 설립됐다.
이 병원은 위원회와 한의약임상시험센터가 협력해 FERCAP 인증에 대비하고 있다. 인증에 맞춰 전자임상시험심사시스템(e-IRB)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외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FERCAP 현장실사단은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활동, 규정, 연구 심사과정, 시설 등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적격성을 국제기준으로 평가한다.
FERCAP 인증은 임상시험 심의가 윤리적·과학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인증받으면 한의약임상시험의 윤리성과 객관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것이다. 위원회는 지난 1월 내부 평가 도구(Self-Assessment tool)를 통한 인증평가서를 FERCAP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