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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귀뒤사각턱·퀵광대 등 퀵안면윤곽수술 인기 … 효과 ‘제대로’ 보려면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8-29 15:45:35
  • 수정 2015-01-28 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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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진 골격에 사각턱·광대뼈 도드라진다면 수술요법 … 수술 후 문지르거나 압박하지 말아야

정성모 쿠키성형외과 대표원장이 안면윤곽수술을 받으려는 여성과 상담하고 있다.

최근 작고 갸름한 얼굴, 부드러운 인상, 어려보이는 얼굴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사각턱이나 넓은 광대뼈 등 얼굴윤곽을 다루는 성형에 대한 관심이 그칠 줄 모른다. 수술 뿐만 아니라 비교적 간단한 시술법도 개발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보통 얼굴윤곽을 교정하는 성형을 생각하면 뼈를 깎아내는 수술부터 떠올리기 마련이다. 얼굴 면적을 더 넓어보이게 만드는 사각턱, 돌출되고 퍼진 인상의 주범인 광대뼈 등 안면윤곽축소술을 받으면 더욱 작고 갸름한 얼굴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통증, 후유증, 부작용, 마취 등에 부담을 느끼고 포기하는 사람도 적잖다. 이런 경우 비교적 간단하게 콤플렉스를 개선할 수 있는 사각턱보톡스, 광대축소주사 등 윤곽주사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강남역에 위치한 정성모 쿠키성형외과 대표원장은 “보톡스 등 윤곽주사 시술은 근육의 사용정도, 주사 성분, 유지기간 등에 따라 효과가 달리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적합한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며 “만약 근육, 지방, 피부탄력 등의 문제가 아니라 골격 자체가 각이 져 사각턱이나 광대뼈가 도드라져 보인다면 ‘퀵안면윤곽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각턱을 개선하는 ‘귀뒤사각턱 축소교정술’은 입안을 절개하지 않고 귀 뒤 접히는 부분을 1.5㎝ 가량 최소절개한 뒤, 섬세하게 각이 진 뼈를 절제하고 작은 얼굴로 만들어 준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입안절개에 비해 출혈이 적고, 부기·통증이 거의 없으며, 당일 퇴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질기지 않은 부드럽고 간단한 식사에도 제한이 없어 눈길을 끈다.

퀵광대축소술은 광대뼈를 잘라내 밀어 넣는 방식으로 플레이트, 나사 등 핀 고정을 하지 않는다. 한국인의 경우 앞보다 옆 광대가 발달한 케이스가 많다. 두피·귀앞 모두 절개해 옆광대까지 축소, 옆에서 봤을 때 돌출된 광대뼈를 줄이는 데 적합하다.
 
퀵안면윤곽수술은 수면마취한 뒤 30분 안팎의 짧은 시간 안에 마무리된다. 이들 수술은 수술시간이 짧은 만큼 회복도 빨라 선호도가 높다. 수술 후에는 무리하게 얼굴 뼈와 근육을 움직이거나 강한 압박을 강하지 말아야 한다. 안내받은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부기·통증·출혈 등 회복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성모 원장은 “최첨단 HD내시경을 사용해 수술 부위의 연부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주변의 혈관 및 신경을 자극하지 않는 수술법으로 안전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과욕을 부려 얼굴각을 제거하는 데에만 중점을 두면 안 되고, 얼굴 전체의 균형을 고려해 조화로운 비율을 만드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면윤곽수술은 얼굴뼈를 절제하는 수술인 만큼 원상복구가 어렵다”며 “수술 전 3차원컴퓨터단층촬영(3D-CT)으로 얼굴윤곽을 정밀하게 진단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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