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개과정 없이 넓은 코 교정하는 ‘비절개 콧볼축소’ … 국소마취로 5분 안팎에 마무리
윤인모 유니메디성형외과 원장이 복코로 고민하는 여성과 상담하고 있다.
‘복코’는 복스러운 코라는 뜻으로 과거엔 칭찬으로 여겨졌지만 요즘 이 말을 듣는 사람은 기분이 썩 좋지 않다. 동양인에게 흔한 복코는 코끝이 뭉툭하고 낮거나, 얼굴에 비해 콧구멍이 커 자칫 세련되지 못하고 촌스러운 인상을 주기 쉽다. 이렇게 두터운 코끝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은 포털 검색창에 ‘콧볼 작아지는법’, ‘콧구멍 줄이는법’, ‘콧구멍축소수술’ 등의 키워드를 쳐보곤 한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한다. 코끝 모양만 바뀌어도 수술 후 이미지가 확연하게 달라질 정도다. 최근엔 콧대의 높이나 모양에 변화를 줄 뿐만 아니라 콧볼까지 축소하는 수술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코성형은 크게 콧대, 코끝, 콧볼 등을 교정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콧볼이 넓고 콧구멍이 둥그런 복코 형태를 가진 경우가 많다. 복코·콧볼 축소에도 여러 유형이 있는데 콧바닥이 넓은 경우, 콧방울이 퍼진 경우, 콧방울이 두꺼운 경우 등으로 나뉜다.
비절개 코성형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윤인모 유니메디성형외과 원장은 “넓게 퍼진 복코는 크게 코끝의 연골이 옆으로 벌어지거나 과도하게 커서 코끝이 둥글고 커보이는 경우와 코에 비해 콧볼만 지나치게 큰 경우로 나뉜다”며 “이런 경우 주로 해당 부위를 작게 절개한 뒤 연골을 모아주거나 과도하게 큰 콧방울 일부를 잘라내고 다시 봉합하는 수술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수술은 흉터, 통증, 부기로 등으로 인해 회복에 걸리는 기간이 길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늦어지는 게 단점이다.
콧대나 코끝을 높이는 코성형은 비절개 방식의 필러, 하이코, 미스코 등 시술로 해결할 수 있다. 반면 콧볼은 높이나 넓이를 더하는 게 아닌 줄이는 게 목적인 만큼 흔히 비절개 방식으론 개선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윤인모 원장은 “콧볼축소술도 비절개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비절개콧볼축소’는 콧볼이 과도하게 두꺼운 사람이 아니면 간단하게 교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절개 과정이 없어 흉터가 남지 않고 넓은 코를 교정할 수 있다. 국소마취로 5분 안팎이면 수술이 끝난다. 특별히 멍이 들거나 부기가 생기지 않아 바로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윤 원장은 “비절개수술방식은 콧볼축소뿐만 아니라 코끝성형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코의 각도, 코끝 높이기, 코날개 조절, 코끝길이 연장 등이 가능해 외모콤플렉스로 고민하는 여성의 희망사항대로 개선하며 수술 후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콧볼축소는 고난도 성형수술로 기술 습득이 어려운 만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숙련된 노하우를 갖춘 의사에게 시술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인모 원장은 콧볼축소성형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 수술은 짧은 시간에 이뤄지지만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 병원이 무정전전원장치(UPS)를 보유하고 있는지,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