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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147억원 규모 국가 의료기기개발사업 과제 유치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8-21 15:04:12
  • 수정 2014-08-25 12: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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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외진단용기기 특화 R&D 플랫폼 구축 및 수요자 중심 IT융합 의료기기 제품화사업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중 2개의 과제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이 병원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기기 개발에 관심을 갖고 가톨릭중앙의료원, 의생명산업연구원, 산학협력단 등과 함께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

지난 1월에는 의생명산업연구원이 ‘가톨릭의대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연구 클러스터‘를 발족했고, 지난 3월엔 산학협력단을 통해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6월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의료기기개발센터를 설립했다. 

‘체외진단용기기 특화 R&D 플랫폼 및 의료기기 기술개발 사업(총괄책임자 한경자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5년간 약 127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중 산업적 유망성이 높은 품목에 특화된 병원을 중심으로 R&D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또 병원에 구축된 플랫폼을 활용해 병원 수요자 기반형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수요자 중심 IT 융합 핵심의료기기 제품화 기술개발 사업(총괄책임자 김진성 신경외과 교수)’은 2년간 약 20억원의 사업비로 운영된다. 병원과 의료기기 개발 기업간 협업으로 수요자가 제안한 제품이 실효성 있게 개발되도록 유도한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까지 철저한 검증을 실시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병원 측은 두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루는 게 목표다. 또 병원과 기업이 상시 연계할 수 있는 편리한 연구환경을 갖추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과제 수주를 계기로, 국산 명품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병원 내 연구행정지원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의 풍부한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해 병원의 연구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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