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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세계시장 절반이상 점유 목표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4-08-21 12:12:50
  • 수정 2014-08-28 17: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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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국제뮤코다당증학회서 심포지엄서 제품 소개 … 임상적 우수성 알려 위상 제고

이창희 녹십자 전무가 지난 13~17일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국제뮤코다당증학회’에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소개하고 있다.

녹십자가 지난 13~17일(현지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국제뮤코다당증학회’에서 ‘헌터증후군의 치료사례 및 경험 공유’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소개했다.

심포지엄에는 학회 조직위원장인 로베르토 줄리아니(Roberto Giugliani)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병원 박사, 반 데르 플뢰그(Van der Ploeg)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교수, 조성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손영배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치화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박사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발표자들은 20개국 50여명의 관련 질환 의사들에게 헌터증후군 치료 사례, 헌터라제의 임상결과, 장기 안전성 평가계획 등을 소개했다.

반 데르 플뢰그 교수는 “한 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시장에 경쟁 제품이 들어오는 것은 안정적 약물공급과 비용측면에서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자 어린이 10~15만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리소좀(세포 내 소기관 중 하나)의 IDS효소(Iduronate-2-sulfatase)가 결핍되면서 글로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 GAG, 산성뮤코다당)이 비정상적으로 세포 내에 축적돼 골격이상, 지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사망하는 유전병이다. 치료제값이 환자 한 명당 3억원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의약품 중 하나다.

이창희 녹십자 전무는 “헌터라제의 임상적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위상을 높인 기회였다”며 “미국, 유럽 등 거대의약품시장에 글로벌 의약품으로 활약할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헌터라제는 지난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미국에서 임상 시 최대 50%의 세금·허가비용 감면, 신속심사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연간 11%의 성장률을 보이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질환을 진단받지 못한 환자와 치료제가 공급되지 못한 지역을 고려하면 수년 내 그 규모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녹십자는 지난해 아시아지역에 헌터라제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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