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대생 인턴십 프로그램 통해 3개월 이상 복용 권고… 국내 유일 美 FDA 승인 경구용 탈모치료제
한국MSD의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 ‘프로페시아’
한국MSD는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인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 Finasteride)’에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삽입한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메시지 삽입은 제품을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프로페시아 28정에만 적용되며 붉은 색상을 활용해 주목도를 높였다.
한국리서치가 성인 남성(416명)을 대상으로 프로페시아 이용 및 태도를 조사한 결과, 복용 환자의 약 22%가 3개월이 되기 전에 복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3%는 6개월이 되기 전에 약물 복용을 중단했다.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소개된 탈모 남성 1553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로페시아 복용 시작 3개월 후 탈모 속도가 느려졌고 6개월 후엔 환자가 모발이 새로 자란 것을 느꼈다.
한국MSD는 약대생으로 구성된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약사에게 프로페시아 장기 복용의 중요성을 전하는 복약지도 캠페인을 전개했다. 7~8월에 서울·경기 지역 약국 2000여곳을 방문해 프로페시아를 소개하고 올바른 복용법을 알렸다.
김한종 한국MSD 마케팅팀 과장은 “탈모환자들이 프로페시아의 복용기간을 제대로 알지 못해 치료를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탈모를 치료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페시아는 국내 경구용 남성형 탈모제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