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이 지난 15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한·캄 메디컬트레이닝센터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한·캄 메디컬트레이닝센터(Cambodia-Korea Medical Training Center)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엠립 보건국, 시엠립주립병원, 순천향중앙의료원이 센터를 공동 운영한다. 의료원 측은 건설, 의료기자재 지원, 전문가 현지 파견, 의료진 교육 등을 맡게 된다. 

캄보디아 시엠립주립병원에 자리잡은 트레이닝센터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이종욱 펠로우십사업’과 ‘바탐방 조산사양성사업’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세워졌다.

연면적 1800㎡에 지상 2층 규모로 실습교육실, 시청각교육실, 사무실, 드림홀(전시실)을 갖췄다. 실습교육실에는 강의와 실습이 가능하도록 프리젠테이션시스템, 인체해부도, 각종 인체모형, 의료기기 등이 마련됐다. 

교육 프로그램을 지도할 교수진은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따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1년 이상 연수한 캄보디아 출신 의사와 간호사가 맡는다.

의료원은 매년 1회 이상의 정기 교육과 수시 방문교육으로 시스템 정착 및 프로그램 발전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개소식 일정 중에도 ‘시엠립주립병원 순천향 동문 세미나’를 개최해 현지 의료진의 역량 강화에 힘썼다.

개소식에는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유병욱 순천향대 국제교류처장 겸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임순 산부인과 교수, 조소재 간호사, 코릇사랏 시엠립주 보건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