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비로 잠시 더위가 주춤하다 다시 찌는듯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대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지만 밤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 여름감기가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
실내에서는 냉방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감기와 유사한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우리의 몸이 주변의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에 의해 오염돼 감기에 걸릴 수도 있다.
여름철 물놀이도 감기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물놀이 도중 자칫 여름감기에 걸릴 수 있어 어린 아이나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체온 유지를 위한 여벌 옷을 비롯해 감기약 등을 챙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차가운 물에 장시간 들어가 있으면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 등으로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콧물이나 기침 등의 감기 증세가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감기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체력과 면역력이 낮아져 자칫 감기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감기약을 선택할 때는 체력 증진과 초기 감기 대응에 효과적인 비타민B 비타민C가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대웅제약은 ‘씨콜드플러스’ 정이 비타민 B가 1일 약 60㎎, 비타민C가 1일 500㎎ 함유된 비타민 감기약으로 초기 감기에 효과적이라고 18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