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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첫 바이오베터 ‘듀라스틴 주사액’ 식약처 허가 취득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8-18 18:57:58
  • 수정 2014-08-21 18: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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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세대 약효지속성 호중구감소증치료제 … 항암투여 부작용 1회 투여로 예방, 발현기간도 감소

동아제약의 전문약 계열 동아에스티는 바이오베터의약품인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듀라스틴’ 주사액(성분명 트리페그필그라스팀, Pegfilgratsim)이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호중구감소증이란 백혈구 안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호중구가 갑자기 떨어지는 증세를 말한다. 듀라스틴은 과립구콜로니자극인자(G-CSF, Granulocyte colony stimulating factor) 의 2세대 약효지속성 바이오베터의약품으로 항암치료 시 암환자의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항암보조치료제다. 지난해 전세계 약 6조원 이상 매출을 올렸으며 암젠의 ‘뉴라스타’(성분명 트리페그필그라스팀, pegfilgrastim)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동아에스티는 자체 기술로 약효의 지속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적응증은 ‘고형암 및 악성 림프종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중증 호중구감소증 기간 감소’로 승인받았다. 1세대 G-CSF제제보다 수용성을 증가시키고 생체 내에서 장시간 약효를 유지해 항암화학요법 주기 당 단1회 투여로 호중구감소증의 예방 및 발현 기간을 감소시킨다.

이 회사 관계자는 “듀라스틴은 기존 매일 투여하던 불편함을 개선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고 잦은 투여로 인한 면역반응 유발의 가능성을 낮췄다”며 “올해 안으로 발매와 해외개발 및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치료제는 2003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2007년 동물 대상 전(前)임상시험을 마치고, 2013년 8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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