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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쿨가이는 제모도 쿨하게, 통증 없는 ‘아이스 제모’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8-14 14:59:44
  • 수정 2015-01-27 21: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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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도 번거롭고, 피부질환 잦은 남성 고려할만 … ‘냉각장치’로 통증 최소화, 마취크림 불필요

이원신 웰스피부과 원장이 남성에게 아이스제모 시술을 하고 있다.

보통 여성은 ‘제모의 적기’로 노출의 계절 여름을 꼽는다. 이에 비해 남성은 사계절 내내 면도해야 하는 만큼 여름이라고 해서 특별히 적기로 여기진 않는다. 하지만 수염이 많이 나고 면도법까지 잘못돼 피부자극이 심한 남성은 한번쯤 제모를 고려하게 된다. 

남성의 피부는 여성에 비해 피지는 많이 분비되는 반면 피부 속 수분함량도는 적어 건조하다.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면도하면 각질이 일어나고, 이들 각질이 면도날에 깎이는 과정에서 미세한 상처가 남기 쉽다. 자극을 줄이려면 면도 전에는 피부를 충분히 불리고 면도 후에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관리가 필요하다.

잘못된 면도법으로 인해 자칫 피부염, 모낭염, 색소침착 등 각종 피부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면도기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세균감염으로 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가 약하거나 제모로 인한 피부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은 피부과에서 ‘아이스제모’ 등 통증 없는 전문 제모시술을 받는 게 도움이 된다. 남성 가운데 유난히 수염이 빨리 자라거나 수염이 나는 범위가 넓어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레이저제모는 레이저가 멜라닌색소에만 선택적으로 작용, 모낭 속 멜라닌색소를 파괴하면 더 이상 털이 자라나지 않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원신 웰스피부과 원장은 “면도 때문에 상처가 잦고, 트러블이 생기거나, 면도가 번거로워 레이저 제모시술을 고려하는 남성이 늘었다”며 “레이저 제모는 주변 조직 및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아 안전하고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지속돼 면도가 번거로운 남성에게 알맞다”고 말했다.

최신 시술인 아이스제모는 기존 레이저제모에 비해 통증이 최소화됐다. 기기에 탑재된 냉각장치가 피부표면을 냉각시켜 별다른 마취크림이나 쿨링겔 없이도 통증 및 화상 등 부작용 우려가 적다. 마취하지 않고도 바로 시술할 수 있어 대기시간을 크게 줄였다. 10분 안팎이면 모든 시술과정이 마무리된다. 보통 4~8주 간격으로 5~6회 정도 시술받으면 대부분의 털이 제거된다.

아이스 제모는 흔히 시술받는 겨드랑이·팔·다리뿐만 아니라 남성의 구레나룻·턱수염 등에도 시술할 수 있다. 시술에 활용하는 스폿사이즈가 9가지로 다양해 굴곡이 많은 부위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털의 굵기·짙은 정도 등에 따라 조사되는 빛의 길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얼굴의 잔털처럼 가늘고 옅은 솜털까지 확실하게 제거되는 게 장점이다.

겨드랑이의 경우 털이 굵고 색이 진해 시술 효과가 뛰어나다. 하지만 얼굴 부위의 수염 등은 털이 모공에 하나만 박혀 있거나 모공 주변 피부가 두드러져 털의 상태에 따라 시술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모공 입구에 뾰루지가 났다면 먼저 압출기로 짜낸 후 시술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또 털이 모공에서 나와 다른 모공입구로 파묻힌 경우, 털을 꺼내지 않고 시술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원신 원장은 “레이저 제모는 검은색소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특성을 가져 털의 굵기나 짙은 정도에 따라 시술법이나 그에 따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각 부위 별로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시술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고, 이를 위해선 시술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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