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윤곽성형을 결정할 땐 자신의 얼굴골격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을 최우선해야 한다.

미의 기준은 꾸준히 변화하고 있다. 최근엔 뚜렷한 이목구비보다 작고 매끈한 라인의 얼굴과 볼륨감 있는 입체적인 얼굴형으로 어려보이는 ‘동안’이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얼굴과 어울리는 ‘자연스러움’이 포인트로 여겨진다.

성형수술이 대중화되면서 조그만 문제가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을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적잖다. 예컨대 턱이 조금 각졌다고 해서 굳이 안면윤곽수술을 고려하는 것이다. 이런 결정은 과도한 교정법일 수 있다.

각진 턱끝은 얼굴이 크고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는 노안으로 보일 수 있는 요소다. 외모콤플렉스가 심하다면 수술로 개선하는 게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바쁜 생활에 치이는 현대인은 성형수술을 고려할 때 ‘짧은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의학이 발전하면서 뼈를 절개해 얼굴윤곽을 교정하는 안면윤곽술도 ‘짧은 시술시간’과 ‘빠른 회복’을 장점으로 내세운 수술법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사각턱을 개선하는 귀뒤사각턱교정술은 입안을 절개하지 않고 귀 뒤 접히는 부분을 1.5㎝ 최소절개한 뒤 섬세하게 각진 뼈를 절개하고 작은 얼굴을 만든다. 입안 절개에 비해 출혈이 적고, 부기·통증이 거의 없으며, 당일 퇴원할 수 있고, 식사에 제한이 없는 게 장점이다.

우선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3D-CT)으로 얼굴윤곽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수술은 수면마취를 통해 30분 정도 안에 이뤄진다. 최첨단 HD내시경으로 수술 부위 주변의 혈관과 신경을 자극하지 않는 수술법으로 안전하다.

조동필 어필성형외과 원장은 “귀뒤사각턱수술은 정면에서 봤을 때 교정 효과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하지만 뼈를 절개하기 전 볼지방·근육을 정확하게 파악해 수술을 진행하므로 우수한 정면 개선 효과로 입체적이고 볼륨감 있는 작은 얼굴로 거듭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귀뒤사각턱수술과 피질절골술(턱뼈 중 가장 바깥층에 있는 외피질을 절골, 절제하는 시술)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어 “안면윤곽성형을 결정할 땐 자신의 얼굴골격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원한다면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숙련된 전문성 및 병원의 마취 및 안전장비 시스템을 확인하는 게 필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