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베이글365의원 원장

얼굴 중앙에 입체적으로 솟아있는 코는 높이와 모양에 따라 인상을 결정짓는다. 얼굴의 대칭을 좌우하는 부위로, 전체적인 라인과 조화를 이루는 코는 볼륨감 있는 ‘호감형’ 이미지로 비춰진다. 반면 콧대가 낮거나 짧고, 작은 코를 가진 사람은 메이크업으로 커버하는 데 한계가 있어 한번쯤 코성형을 생각하게 된다.

최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필러성형은 히알루론산 등의 필러제를 볼륨을 원하는 부위에 주사한다. 골막 상부에 넣거나 진피 아래에 주입해 콧대에 볼륨감을 주거나 날렵하게 연출할 수 있다.

마취나 절개과정 없이 비수술적 방법으로 이뤄져 따로 회복기간이 필요 없다. 시술 후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약물로 주입한 필러제를 바로 녹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원재 베이글365의원 원장은 “코 성형수술은 부기가 심해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고, 보형물을 삽입하는 만큼 통증 등 부작용의 우려가 있다”며 “요즘엔 비교적 쉽게 코 모양을 개선할 수 있는 ‘쁘띠성형’이 선호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필러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필러제가 체내에 흡수돼 원래 상태로 돌아와 주기적으로 시술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요즘엔 필러의 단점을 보완한 ‘하이코’, ‘미스코’ 등 다양한 시술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코성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평을 받는 ‘베이코’는 간단한 시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베이코는 녹지 않는 선형의 스캐폴더를 활용해 코를 높이는 방법이다. 부분마취한 뒤 시술하며, 부기·멍 등이 생기지 않고, 당일 세안 및 화장할 수 있을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수술시간은 20분 안팎이며 회복기간은 2~3일 정도로 짧아 휴가를 내지 않고 주말이나 연휴 등을 이용해 시술받을 수 있다.

이원재 원장은 “시술 효과가 짧은 필러와 달리 유지기간은 50년 이상으로 영구적이며 보형물을 삽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며 “결과가 맘에 들지 않으면 절개 없이 제거할 수 있고, 코 높이를 더 높이고 싶다면 추가로 스캐폴더를 삽입해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코에 쓰이는 스캐폴더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안전하다. 스캐폴더 소재는 심장수술 등에서 오랜 기간 사용돼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시술 효과 및 편의성을 인정받아 특허 출원된 상품이다.

이 원장은 “성형수술 결과는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지는 특징을 가진다”며 “베이코는 결과에 따라 스캐폴더를 제거하거나 추가할 수 있어 천편일률적인 코모양이 아닌 환자 개인에 맞는 ‘맞춤형 코성형’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