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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 1조5000억원, 전년 대비 5% 증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8-06 12:21:06
  • 수정 2014-08-14 16: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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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규모 2009년 이후 지속 성장, 수출 29% 늘어 … 홍삼제품 40% 점유 , 담배인삼공사 1위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총 생산액은 1조4820억원으로 2012년 1조4091억원보다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원인은 새로운 기능성원료를 사용한 개별인정형 제품(전년 대비 29% 증가)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전년 대비 55% 증가)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생산+수입-수출)는 1조7920억원으로 2009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수출은 754억원으로 2012년 584억원보다 29% 늘었으며, 수입도 3854억원으로 2012년 3532억원보다 9% 증가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은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새로운 기능성제품을 찾는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 욕구가 늘면서 성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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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제품은 5869억원으로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40%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지만 규모는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홍삼 다음으로 △개별인정형 16%(2324억원) △비타민·무기질 12%(1747억원) △프로바이오틱스 5%(804억원) △알로에 4%(628억원) 순이었다. 상위 10개 품목 중 2012년 대비 생산이 급증한 제품은 밀크씨슬추출물 제품으로 135억원에서 308억원으로 128% 늘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518억원에서 804억원으로 55%, 개별인정형 제품은 1807억원에서 2324억원으로 29% 증가했다.

밀크씨슬추출물은 활성산소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실리마린 성분의 항산화작용으로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지난해 개별인정형 원료의 독점적 사용권(3년)이 소멸돼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경우 유산균, 장내면역, 장내미생물 등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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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별로는 면역기능 개선 관련 제품의 점유율이 25%로 가장 높았으며 혈행개선(22%), 항산화(21%), 영양소 보충(7%), 장 건강 (5%) 순이었다.
지난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은 2324억원으로 2012년 1807억원보다 29%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백수오등복합추출물(갱년기 여성 건강)이 전체의 30%(704억원)를 차지했으며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간건강) 23%(541억원), 당귀혼합추출물(면역기능) 14%(314억원), 마태열수추출물(체지방 감소) 10%(22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제품은 백수오등복합추출물 제품으로 100억원에서 704억원으로 604% 신장했다. 이어 마태열수추출물은 147억원에서 229억원으로 56%, 초록입홍합추출오일은 28억원에서 36억원으로 29% 늘었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은 중년 여성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부각돼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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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 생산실적은 홍삼제품의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한국인삼공사 4288억원으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위를 유지했다. 한국야쿠르트는 786억원, 서흥캅셀 549억원, 노바렉스 509억원, 코스맥스바이오는 50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제조·수입·판매 업체수는 9만6199개소로 2012년 대비 10% 늘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3%(449개소), 수입업 7%(3139개소), 판매업 10%(9만2611개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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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상위 5개국의 경우 미국이 2624억원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미국을 포함한 캐나다, 호주, 독일, 중국이 전체 수입액의 85%를 차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구고령화와 소득수준 향상으로 건강기능식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신규 기능성 평가체계 마련 및 기능성원료 개발 기술지원 등으로 안전성과 기능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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