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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알보젠, 1945억원에 ‘드림파마’ 인수 … 연말 통합 완료 예정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8-05 21:36:37
  • 수정 2014-08-25 18: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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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보젠서 900억·근화제약서 400억 조달, 900억원 차입 … 양사 품목수 186개로 증가

알보젠은 자회사인 근화제약을 통해 한화그룹의 의약품 자회사인 드림파마를 현금 1945억원에 인수하기로 확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공식 절차는 2014년 4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1945억원의 드림파마의 인수금액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주주인 알보젠코리아가 최대 900억원, 근화제약 400억원, 차입조달로 최대 900억원을 조달한다.

이번 인수로 드림파마와 근화제약은 알보젠의 아시아·태평양 11개 국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두 법인의 합계 매출은 2013년 기준 약 1638억원 규모다. 인수가 예정될 드림파마는 2014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2013년 대비 8.4% 성장한 수치다.

드림파마의 자산양수대금은 드림파마 분할 후 예정된 주식양수도계약 거래종료일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자산양수대금 조달방법 중 유상증자와 차입금도 추진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근화제약은 국내 상위 제약사로 도약하게 됐다. 드림파마의 주력 제품은 비만치료제(국내 시장점유율 35%), 처방용 의약품, 항생제, 항진균제, 변비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등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가 시장에 출시하고 있는 제품의 수는 총 186개 제품으로 늘었고, 47개 이상의 제품이 출시를 앞뒀거나 등록을 준비 중이다. 

로버트 웨스만 알보젠 회장은 “양사의 중복되지 않는 다양한 제품군과 우수한 생산능력, 강화된 제품 파이프라인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드림파마 경영진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양사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형 근화제약 대표는 “드림파마 인수는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확대된 제품군과 기업역량으로 투자자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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