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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팜, 김재호 아주대 교수와 탄소나노튜브 이용 줄기세포배양기술 공동개발 계약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4-08-05 17:28:16
  • 수정 2014-08-14 21: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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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청 대신 나노튜브로 줄기세포 증식 및 분화조절 … 혈청에 의한 면역반응이상 등 감소시켜

대한뉴팜은 김재호 아주대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팀과 최근 탄소나노튜브(CNT) 코팅 기술 및 특허에 관한 ‘산학공동기술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CNT기술은 3차원 구조체 탄소나노튜브 박막을 지지체로 사용해 줄기세포의 증식 및 분화를 촉진하고, 박막 두께와 표면 거칠기를 조절해 줄기세포의 개체수를 조절한다. 상업화될 경우 세포배양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산성 하락, 품질저하, 비용증가 등의 해결이 가능하다.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적정 줄기세포가 필요하다. 배양이나 증식이 어려운 줄기세포에는 혈청을 넣으면 도움된다. 하지만 혈청이 들어간 치료제는 면역반응 이상 및 바이러스 감염 등 위험이 커진다.

최근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혈청 배지(serum free media)로 세포를 배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무혈청 배지는 세포증식을 위해 별도 물질을 첨가한다. 이 물질들은 가격이 비싸고 별도 처리 공정이 요구된다. CNT 기술은 별도 물질의 사용을 줄이거나 대체해 세포 증식 및 분화에 획기적인 성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예비시험을 통해 지방유래 줄기세포로 신경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 회사는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바이오사업에 진출했다. 1단계로 2012년 11월 한·중·일·미 4개국과 공동으로 바이오 의약품 제조 공정소재인 프로틴A 의 국내 공급계약을, 2단계로 2013년 1월 세포배양배지의 국내 공급과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에는 향남공장 내에 세포배양배지 생산설비를 갖춰 배지 연구 및 테스트 생산을 진행 중이다. 국내 제약·바이오벤처사에서 테스트 중이며 일부 업체에서는 국내 생산 무혈청 배지를 사용을 전제로 생산용 세포주상에서 적합성 및 증식능력을 실험하고 있다.

배건우 대한뉴팜 대표는 “무혈청 배지 및 CNT기술은 세포배양방식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연구로 비용절감과 새로운 배양방식을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년 후 상업화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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