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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라식·라섹수술 전 철저한 검사와 사후관리, 부작용 위험 ‘뚝’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8-05 14:44:13
  • 수정 2014-08-05 16: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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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리 비슷해 안전성 동일, 라식 환자 95.2% 시력 0.5 유지 … 개원시기, 수술실적 비교해야

라식·라섹수술은 모두 레이저로 굴절 이상을 교정하므로 안전성에 큰 차이가 없다.

최근 여름휴가를 맞아 라식·라섹수술 등 시력교정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 한 해 20만여명이 시력교정술을 받으며 보편적인 수술로 인정받는 추세지만 신체 중 가장 민감한 눈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언론이나 인터넷상에 떠도는 부작용 사례들은 불안감을 더 증폭시킨다.

그러나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조사 결과 라식·라섹수술을 받은 뒤 각막혼탁,실명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비율은 1% 미만이었다. 대부분 적절한 사전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무리하게 저가수술을 받은 게 원인이었다.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선뜻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는 환자를 위해 시력교정술 선택법, 부작용 예방법, 시력교정술의 효과와 안전성 등을 알아본다.

흔히 라식보다 라섹이 더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검사 시기부터 라섹을 고집하는 환자가 더러 있다. 컴퓨터 업무가 많아 눈이 혹사당하는 직장인도 안전성을 고려해 대부분 라섹을 선호한다.
하지만 두 수술 모두 레이저로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원리이므로 안전성에 큰 차이가 없다. 라식수술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만들어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한 뒤 다시 절편을 덮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루만에 시력 회복이 가능하고, 수술 뒤 통증이나 혼탁 증세가 적지만 각막두께가 얇으면 수술이 불가능하다.

라섹수술은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상피를 제거하는 것으로 각막 두께로 인한 제약이 비교적 적다. 하지만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땐 인터넷에 떠도는 불확실한 정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며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고 자신의 안구 상태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게 눈 건강을 오랫동안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시력교정수술이 정교화되고 수술장비가 첨단화되면서 부작용 발생률이 더 낮아지는 추세다. 최근 서울대 및 연세대 등 국내 주요 의과대학 교수진과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전문의들이 함께 발표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근시교정술 검증 결과’에 따르면 시력교정술 후 3년 이상이 지난 환자 2600여명 중 라식수술 받은 환자의 95.2%, 라섹수술을 받은 환자의 90.3%가 나안 시력 0.5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1년 뒤부터 교정시력이 10% 이상 낮아지는 근시퇴행의 발생률은 라식에서 8%, 라섹에서 13.5%였다. 그러나 실명이나 심각한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각막확장증은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시력교정술을 받은 뒤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력변화나 부작용 등은 거의 발생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각막혼탁이나 야간빛번짐 등 부작용은 약 80%가 수술 다음날 사라지며, 나머지 20%에서는 3~4주에 걸쳐 서서히 완화된다. 즉 수술 직후 느껴지는 증상으로 수술 결과를 판단하기보다는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병원을 선택할 땐 개원 연도와 수술 실적을 비교하고, 얼마나 많은 장비로 상세히 검사하는지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검사 및 수술 당일에는 시야가 불편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와 동행하고, 수술 후에는 안과에서 처방받은 안약을 규칙적으로 점안한다. 세안, 샤워, 기초화장은 수술 3일 뒤부터 가능하다. 수술 후 1~2주 동안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빌 수 있으므로 보안경을 착용하고, 수술 뒤 한달 정도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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