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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의약박물관,‘조선왕실의 생로병사-질병에 맞서다’ 기획전
  • 정종우 인턴 기자
  • 등록 2014-07-31 13:35:21
  • 수정 2014-08-04 18: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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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의원·어의의 삶·조선의 의녀들’ 8월 1일 특강 … ‘전문박물관의 현황·미래’ 8월 29일 심포지움

한독의약박물관은 오는 9월 14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한독 창립 60주년과 한독의약박물관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조선왕실의 생로병사-질병에 맞서다’ 기획전을 개최한다. 조선왕실이 출생과 죽음의 과정에서 마주했던 질병과 치료법, 무병장수 염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 유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조선시대의 왕실 의료를 전담했던 내의원과 어의의 삶을 조명해 보는 특별강연도 다음달 1일 마련된다. 강연에서는 왕실의 의술을 익히기 위한 어의와 의녀들의 수련 과정, 그들의 생활상, 조선왕실의 의료술이 자세히 소개된다.

첫 번째 강연자인 이남희 원광대 한국문화학과 교수는 ‘내의원과 어의의 삶’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의료관서의 기본인 삼의사(내의원·전의감·혜민국) 중에서 왕실의 어약을 담당했던 내의원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한다. 또 국왕의 명을 받들어 의서를 편찬한 어의의 역할, 허준의 대표적인 관찬의서 ‘동의보감’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두 번째 강연자인 한희숙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조선의 의녀들’이라는 주제로 당시 남의(男醫)에게 진찰받기를 꺼렸던 왕실 여인들의 치료를 위해 시행된 의녀 제도, 의녀의 역할 및 생활상에 대해 발표한다.

다음달 29일 오후 2시에는 ‘전문박물관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이 1층 강당에서 열린다. 1964년 설립된 한독의약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기업박물관으로 전문박물관의 효시로 꼽힌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이경록 한독의약박물관 관장 ‘한독의약박물관의 연혁과 발전 방향’ △김쾌정 허준박물관 관장‘국내 의학박물관의 역사와 활동’ △백령 경희대 교수 ‘국내외 기업 박물관의 위상과 사회적 역할’ △배봉균 신세계상업사박물관 관장 ‘국내 전문박물관의 특성과 과제’ △신규환 연세대 교수 ‘외국 의학박물관의 역사와 특징’등 강연이 열린다.

이경록 관장은 “왕실 의술 문화와 그 안에 깃든 가치를 살펴보기 위해 특별강연과 심포지엄에 마련됐다”며 “방학을 맞은 청소년·대학생들이 강연을 들으면서 조선시대와 현재의 의료활동을 비교해보고, 박물관 전문가·큐레이터 등의 꿈을 키워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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