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내서 세포·피부의 재생력 높이는 성장인자 분비 … 병변 부위서 콜라겐 형성, 증상 개선
국광식 이데아성형외과 원장이 줄기세포치료를 하고 있다.
피부질환 중에서도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진 아토피피부염, 건선, 여드름 흉터 등은 줄기세포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광식 이데아성형외과 원장은 “2003년 국내서 줄기세포 분리를 시작한 이래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최근 흉터, 건선, 아토피 등 피부치료에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보통 ‘줄기세포치료’ 하면 환자의 아랫배나 허벅지 등에서 지방을 주사로 흡입한 뒤,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를 추출,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재생성형으로 알려져 있다. 빈약한 가슴이나 푹 꺼진 얼굴을 채우는 가슴성형·동안성형이 대표적이다.
건선, 아토피, 여드름흉터 등에 활용되는 줄기세포치료는 자가면역질환과 관련된 피부질환을 근본부터 치료한다. 자신의 몸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없고 안전한 게 장점이다.
자가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흉터 부위에 이식하면, 체내에서 세포와 피부의 재생력을 높이는 성장인자가 분비된다. 이때 흉터 부위에서 콜라겐이 형성돼 흉터, 화상, 수술자국, 건선, 아토피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국광식 원장은 “줄기세포 속 성장인자는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세포를 활성화시켜 피부재생력을 높여준다”며 “일시적인 증상 개선에 그치는 기존 레이저 흉터치료와 달리 난치성 피부질환 등 병변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부탄력이 높아지고 피부톤이 맑게 개선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아성형외과는 줄기세포치료 분야에서 GMP인증을 받고, ‘첨단 줄기세포 무균연구소’를 자체 운영, 줄기세포를 활용한 각종 시술 및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무균 퀄리티 컨트롤(Quality Control) 시스템으로 유효수검사 및 오염도검사를 진행하는 생명공학 연구원이 상주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줄기세포성형을 진행하고 있다.
지방성형을 받는 과정에서 추출한 자가조직이 외부에 노출되면서 생기는 감염·손상 가능성을 막기 위해 지방채취·세포처리·주입 등 줄기세포치료 전과정이 하나로 연결된 ‘철저한 원스톱(One-Stop) 무균 룸 시스템’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