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출입이면 호흡기질환 및 구강질환 유병률 높아 … ‘올포원 수술’로 부드러운 턱선
타고난 거구에 돌출입, 잇몸노출, 광대뼈 등으로 ‘프랑켄슈타인’, ‘여자 최홍만’, ‘진격의 거인’ 이라 불리며 놀림을 당했던 박동희 씨는 바노바기성형외과에서 ‘올포원 수술’을 받고 외모가 반전했다.
메이크오버쇼 렛미인의 최고 반전녀로 떠오른 거구 잇몸녀 박동희의 일상이 연일 인터넷 상 화제가 되고 있다. 역대 최고 변신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던 그녀에게 아직도 관심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렛미인은 매 시즌마다 심각한 외모 콤플렉스로 평범한 삶을 꿈꾸지 못한 여성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되찾아 주는 역할을 해왔다. 매 시즌 에피소드마다 화제를 몰고 왔지만 이번 시즌 박동희의 변신은 더욱 남달랐다.
일명 ‘거구잇몸녀’ 박동희 씨는 신장이 181㎝로 보통 여성보다 키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프랑켄슈타인’, ‘여자 최홍만’, ‘진격의 거인’ 등 상처가 되는 말로 놀림을 받아왔다. 큰 키와 골격, 남성적인 외모 때문에 마음 고생을 했으나 겉으로는 마냥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외모콤플렉스로 인한 상처를 남몰래 숨기며 지내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렛미인 박동희에게 가장 큰 문제는 돌출되고 틀어진 입과 웃을 때 잇몸이 심하게 드러나는 증상이었다. 그녀와 같이 돌출입과 부정교합이 심하면 자연스럽게 입을 벌리고 자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잇몸질환,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고 풍치와 같은 각종 구강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진다. 미용적인 면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을 위해서도 턱 관절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고 치아를 올바르게 위치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바노바기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박동희씨의 경우 큰 키는 물론 노출된 잇몸과 얼굴윤곽 등이 남성적이고 강한 이미지를 만들었다”며 “돌출입과 부정교합, 깨진 치아를 오랜 시간 방치했기에 건강과 기능적인 면을 고려해서라도 치료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녀는 렛미인으로 선정되어 77일 동안 돌출입교정, 양악수술, 안면윤곽수술, 잇몸절제술, 눈·코 성형, 이마지방이식 등 변신의 과정을 거쳐 당장 모델로 나서도 손색이 없는 외모로 변신했다.
‘돌출입’, 호흡기 및 구강질환 유병률 높여
렛미인 박동희의 경우 돌출입이 심했으며 지나치게 노출된 잇몸과 부정교합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돌출입과 부정교합 치료를 위해서는 돌출입 수술과 양악수술이 필요했다. 원래 두 가지 수술을 병행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양악수술, 돌출입 수술에 10년 이상 오랜 경험이 있는 렛미인 닥터스와 각 과별 원활한 협진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녀를 불편하게 했던 돌출입이란 얼굴을 옆에서 보았을 때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튀어 나온 상태를 말한다. 보통 선천적인 상악·하악의 기형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손가락이나 아랫입술 등을 빠는 습관이 있으면 돌출입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돌출입은 상태에 따라 턱뼈는 정상적 위치이지만 치아만 앞으로 경사지게 튀어나온 유형, 치아는 가지런하지만 잇몸뼈 자체가 튀어나온 유형, 잇몸뼈와 함께 치아도 경사지게 튀어나온 유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뼈 자체가 튀어나온 경우라면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부정교합은 치아의 맞물림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있거나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이 역시 치아에 힘을 가해 이동하는 것만으로는 치료가 곤란한 골격성 부정교합이라면, 턱뼈의 위치를 정상 범위로 이동시켜주는 양악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사각턱·광대·앞턱, 얼굴을 자신있게 드러내지 못했던 원인
박동희 씨는 치아와 턱관절도 문제였으나 남성적인 인상을 만드는 얼굴형도 고심거리였다. 여성스럽고 갸름한 얼굴형을 위해서는 다각적인 면에서 얼굴 라인을 갸름하게 만드는 안면윤곽수술이 필요했다. 얼굴을 각지고 크게 만드는 데에는 뼈, 근육, 지방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데 이렇게 모든 부분을 고려해 수술하는 것이 바로 ‘올포원 수술’이다.
올포원 수술은 과도하게 발달한 뼈를 잘라내 부드러운 턱선을 만들고 돌출된 앞 광대나 옆 광대뼈를 절제한다. 광대뼈 축소 시 뼈 절제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연부조직이 함께 줄어들지 못하면서 볼 처짐 현상이 나타나고 간혹 눈밑과 콧날개 옆 부분의 살이 뭉쳐 보여 팔자 주름이나 ‘인디언 주름’ 등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이러한 볼처짐 현상은 수술 과정에서 엔도타인을 이용한 리프팅 시술을 병행해 예방할 수 있다. 이를 ‘앵커링 광대뼈 축소술’이라 한다. 또 얼굴에 지방이 많으면 지방흡입술을 통해 지방을 제거해 과도한 볼살 등을 없앨 수 있다. 사각턱을 만드는 발달된 저작근은 근육 수축에 효과적인 보톡스를 주사해 축소시킨다.
이같은 올포원 수술은 되도록 한번에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수술을 여러 날에 걸쳐 받으면 마취를 여러 번 해야 하고 수술 후 회복에 필요한 시간도 길어져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안면윤곽과 지방흡입 등 다양한 분야의 협진 시스템이 가능한 곳에서 수술을 받아야 안전하다.
도움말 =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