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매 첫해 100억 원, 2012년 205억원, 2013년 350억원 판매
이주한 보령제약 부장(가운데)이 2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된 ‘201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보령제약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 fimasaltan)가 2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지난 2006년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정,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연구개발의 중요성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이 제품은 보령제약이 12년간 5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2011년 개발에 성공한 국산 첫 고혈압 신약이다. 발매 첫해 100억 원을 돌파, 2012년 205억원, 2013년 350억 원을 기록하며 국산신약의 성공모델이 됐다. 지난 2월에는 다국적사의 제품을 제치고 항고혈압의약품 단일제 부문 월매출 1위에 올랐다.
국내뿐 아니라, 카나브는 발매 후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에 약 2억달러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 카나브는 멕시코에서 해외 첫 판매허가를 받았으며, 2014세계고혈압학회(ISH/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와 유럽고혈압학회(ESH/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통합 학술대회에서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