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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인여성 96%, 비타민D 부족 … 고등어·버섯으로 섭취 가능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7-24 16:58:28
  • 수정 2014-08-08 15: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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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당뇨병·골다공증 위험 높여, 실외활동 부족하면 위험 … 매주 2~3회 햇볕 쫴야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A·C의 역할에는 관심을 갖지만 비타민D의 중요성은 간과한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국내 성인 남성의 약 91%, 성인 여성의 약 96%가 비타민D부족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증상과 이를 막기 위한 예방법을 김영신 서울특별시동부병원 가정의학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타민D는 인체의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고 뼈에 필요한 칼슘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부족할 경우 골다공증, 고관절골절, 퇴행성관절염 등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 인슐린 작용이 둔해지고,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체중 조절점이 올라가 지방량이 증가한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장병 등의 원인이 된다.

비타민D의 대부분은 햇빛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실외활동이 부족한 직장인, 수험생, 노년층은 결핍 위험이 높다. 얼굴·손·발 부위의 피부가 발갛게 달아오르는 정도로 1주일에 2~3회씩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체내에서 합성된다. 햇볕을 쬐는 시간은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고등어나 참치 등 등푸른생선, 달걀노른자, 버섯, 버터, 우유 및 콩음료 등 음식물로도 섭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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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는 햇빛을 받아 생합성되는 특수성이 있어 권장 섭취량을 결정하는 게 쉽지 않다. 평균적으로 남녀 성인의 비타민D 권장 섭취량은 5㎍이다. 나이가 59세 이상인 사람, 임신부, 수유부는 일반인의 2배인 10㎍를 섭취해야 한다.

주로 실내에서만 생활해 햇빛을 받기 힘들거나 음식으로 충분한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없는 경우 비타민D와 칼슘보충제를 함께 복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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