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성모병원 등 … 혈당강하, 체중감소 효과 인정받아
CJ헬스케어의 당뇨병 개량신약 복합제 ‘보그메트’
CJ헬스케어는 당뇨병 개량신약 복합제 ‘보그메트’(성분명 보글리보스+메트포르민, voglibose+metformin)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대형병원의 병원 약제위원회(DC, drug community)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그메트는 당류분해효소 억제제인 보글리보스와 비구아나이드 계열의 메트포르민을 복합한 약으로는 국내서 첫 시판허가를 받은 당뇨 개량신약 복합제다.
제2형 초기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메트포르민 단독 투여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효과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메트포르민, 보글리보스 두 성분이 결합할 때 나타나는 주요 이상반응인 설사, 복부팽만 등의 발생빈도를 현저히 감소시켜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보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탄수화물을 주로 섭취하는 아시아인의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보그메트가 초기 당뇨병 환자를 위한 맞춤치료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그메트는 지난 2월 제형 크기를 줄여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점, 위장관 부작용 감소, 저혈당 부작용 개선 등의 효과를 인정받아 특허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