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의 국산 14호 신약 항궤양제 ‘놀텍’

일양약품은 항궤양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 ilaprazole)’의 임상시험을 다룬 논문이 중국인민해방군북경종합병원(General Hospital of Beijing Military Command of People‘s Liberation Army)을 통해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

인민해방군병원 소속 연구자들은 일양약품이 발표한 일라프라졸과 오메프라졸의 십이지장궤양에 대한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 논문 1건과 중국 리브존(Livzon)이 후원한 십이지장궤양 관련 중국 임상연구 논문 4건을 기초로 ‘십이지장궤양 치료에서 일라프라졸의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Efficacy of ilaprazole in the treatment of duodenal ulcers: A meta-analysis)이란 제목의 논문을 세계소화기내과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 5월호에 게재했다.

논문 내용은 5건의 임상시험 결과에 기초해 놀텍을 경쟁 약물과 비교한 결과 더 적은 용량으로도 동등한 십이지장궤양 치유효과를 나타냈으며 부작용은 적다는 것이다.

중국인민해방군북경종합병원은 2개의 분원을 포함, 모두 5100병상을 갖춘 중국 내 최대규모 의료기관이다. 연간 외래환자 수는 200만명에 이르며 건강검진센터, 내시경실 18곳, 실험실 300여 곳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논문 발표는 중국내 의사들의 소화성궤양치료제 선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