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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상비약, 해열·지사제는 물론 모기기피제까지 준비하세요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7-22 15:14:14
  • 수정 2014-07-22 18: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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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제 애주가에 해로워 … 정향 성분 기피제, 피부 자극 없어 유소아에 안전

현대약품의 해열진통소염제 ‘솔루펜 연질캡슐’(왼쪽부터), ‘솔루펜 연질캡슐’(무색소), 복합지사제 ‘디앤탑’, 모기기피제 ‘버물아웃’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휴가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행지에서는 음식이나 기후 등 환경이 갑작스레 바뀌면서 배앓이나 고열 등에 시달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휴가 출발 전에 상비약을 챙겨두는 게 좋다. 하지만 해열진통제나 모기기피제, 지사제 등 여행상비약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준비한다면 사용했을 때 기대했던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술 한잔하기 좋은 여름 밤, 간 손상 우려되는 해열진통제 피해야

해열진통제는 필수적인 여행 상비약이다. 휴가지에서는 흥겨운 분위기를 타고 과음한 다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간 손상을 줄 수 있어 간 독성이 적은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를 챙기는 게 좋다. 이부프로펜 성분은 어린이 해열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약품의 ‘솔루펜 연질캡슐’은 이부프로펜에서 약효를 내는 광화학적 이성체만 따로 뽑아낸 ‘덱시부프로펜’이 주성분으로 하는 해열진통소염제다. 연질캡슐 제형이어서 정제에 비해 위장 내에서 빠르게 흡수되며, 덱시부프로펜 성분이어서 기존 제품의 절반만 복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덱시부프로펜은 해열·진통 외에 소염작용도 있어 두통, 치통과 같은 일반적인 통증은 물론 골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등 염증으로 인한 통증에 효과적이다.

휴가지에선 감염·비감염성 설사 위험 모두 높아, 복합성분 지사제 구비해야

배앓이는 낯선 환경으로 인해 신체가 예민해지면서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키는 증상이다. 여름철 설사의 원인으로는 크게 세균·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설사와 과식·식중독(식품 중 독성물질) 등 비감염성 설사로 나눌 수 있다. 여름 휴가지에서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데다 과식·과음하기 쉬워 두 가지 설사 원인에 모두 효과적인 복합성분 지사제를 구비하는 게 좋다.

현대약품의 ‘디앤탑’은 복합성분의 항경련제·지사·정장제로 설사, 식체 등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 다양한 원인의 설사 증상에 적합한 일반의약품으로 세균성 및 비세균성 설사에 모두 신속한 효과를 발현한다. 특히 복통을 수반한 설사에 효과가 있다.

모기기피제는 정향유 등 부작용이 적은 천연성분 제품 추천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는 효과는 없으나 모기가 싫어하는 물질을 피부나 옷 등에 뿌려 모기가 무는 것을 막아준다. 크게 디에칠톨루아미드 등 화학성분 기피제와 정향유 등 천연성분 기피제로 나눌 수 있다. 디에칠톨루아미드 성분 기피제는 발진이나 두드러기 등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어 6개월 미만의 유아에게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정향유 등 천연 성분 기피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다. 정향유 성분의 해충 기피제 ‘버물아웃’은 야외활동 시 각종 해충의 접근을 막아 인체를 보호하고, 자유로운 활동을 도와주는 의약외품이다. 야외활동 시 팔·다리·목덜미 등 노출된 피부나 옷, 양말, 신발 등에 20㎝ 가량 거리를 두고 분무하면 해충의 접근 및 벌레 물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천식 등 평소에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피서지에서 복용할 분량의 약을 챙겨 가야 한다. 휴가지에서 필요한 약을 따로 구입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의사,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미리 필요량과 주의사항을 알아두는 게 좋다.

이혜림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약사는 “여름휴가지에서는 낯선 환경과 고온, 생활리듬의 변화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아 평소보다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여행상비약을 구입할 때에는 전문가와 상담해 약의 성분이나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어린이 동반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상비약을 준비하는 꼼꼼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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