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이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장애아동 창작지원 ‘프로젝트A’에 참여했던 장애아동들이 전문 예술가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프로젝트A 제1기로 참여했던 5명의 장애아동 중 신동민(발달장애), 심안수(자폐성장애), 한승민(자폐성장애 2급) 군이 왕성한 작품활동을 통해 기획전시에 참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신동민군은 지난 5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컨템포러리 아트쇼’를 비롯해, 국회의원 회관의 ‘소리없는 울림展’, 밀알미술관의 ‘2014 열린행성프로젝트展’ 등에 참여했다. 오는 11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첫 개인전을 가질 계획이다.
심안수군은 문화역 284의 ‘제1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와 올림푸스홀 갤러리 펜에서 열린 ‘With us On Earth展’ 등에 참여했다.
한승민군은 홍익대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제5회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에 참가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 작품이 소장됐다.
프로젝트 A는 공모를 통해 예술적 재능을 가진 장애아동을 선발하고 이들을 지도하는 예술가와 멘토·멘티 관계를 맺게 해 공동 작업을 진행하는 아트링크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산출된 작품들은 향후 후원사인 조아제약의 카톤(포장) 박스디자인에 적용되고, 오는 11월 서울시 신청사 시민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프로젝트 A는 서울문화재단 산하 서울시창작공간의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장애아동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A는 아트(Art)의 A, 가능성을 뜻하는 에이블(Able)의 A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