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미국에 수출하는 주사용 관절염치료제 ‘히알루마’

한미약품의 주사용 관절염치료제가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한미약품은 미국 제네릭 1위 제약회사인 악타비스(Actavis)와 주사용 관절염치료제 ‘히알루마(성분명 히알루론산, hyaluronic acid)’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악타비스는 12년간 히알루마를 미국에서 독점판매해 한미약품이 8400만달러 이상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완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악타비스는 현지 시판허가를 위한 미국 내 임상시험과 허가등록 및 영업·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이 주사제는 악타비스 자체 브랜드로 허가등록 절차 진행 후 미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며, 양사는 악타비스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 등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관순 대표는 “악타비스를 통해 히알루마를 수출해 기쁘다”며 “미국에서 한미약품의 기술력을 알리고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폴 비사로 악타비스 회장은 “한미약품의 우수한 R&D 능력과 생산기술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히알루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한미약품과 전략적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히알루마는 한미약품이 자체 생산한 고분자 히알루론산 주사제로 관절 부위에 직접 투여한다. 한미약품은 2012년 영국 SGS인증원으로부터 유럽 의료기기(EU CE)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