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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휜코성형, 재수술 없이 모양·기능 개선하려면 ‘정확한 분석’ 필수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7-20 13:26:59
  • 수정 2014-08-06 1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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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적 부분에만 집중해 무리하게 수술하면 보형물 휘고 비염·코골이 재발 가능성 높아

휜코성형 재수술 빈도가 높은 만큼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위해선 환자마다 제각각인 코모양 및 상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 적합한 수술법 선택, 체계적인 수술계획 등이 충족돼야 한다.

흔히 코 모양에 불만을 느끼고 성형외과를 찾아 이상적인 모습으로 교정하려는 사람이 적잖다. 특히 어릴 적 부상 등으로 콧대가 휘어진 경우 외적으로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휜코는 콧대가 휘면서 모양이 반듯하지 않고 한쪽으로 굽어진 것이다. 선천적인 요인보다는 후천적인 원인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정면에서 봤을 때 코의 형태가 C자 혹은 S자로 휘어져 있으며, 코뼈는 물론 비중격연골까지 함께 변형된다. 이런 경우 콧구멍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작아지면서 만성비염, 코막힘, 코골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휜코는 외과적 수술로 개선하며, 수술에 앞서 코가 휘어진 정도를 정확히 분석하는 게 우선이다. 심하게 휜코라면 코뼈를 부러뜨려 재배치하고, 코 속 공간을 좌·우로 구분하는 비중격연골을 좌우대칭으로 맞추는 수술이 진행된다. 만약 코끝만 휘어졌다면 코끝 연골만 교정한다.

휜코성형은 환자가 원하는 이상적인 코 모양은 살리면서 기능적인 부분까지 개선해야 하므로 까다로운 수술 중 하나로 꼽힌다.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위해선 환자마다 제각각인 코모양 및 상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 적합한 수술법 선택, 체계적인 수술계획 등이 충족돼야 한다. 실제로 휜코 교정수술을 받았지만 외형적인 부분만 교정했다가 보형물이 휘거나 기능적 문제가 재발하면서 다시 수술대에 눕는 경우도 적잖다.

MVP성형외과 미인백서는 “휜코성형은 모양만 교정하는 기존 코수술과 달리 집도의의 임상경험 및 수술 실력에 따라 결과가 확연히 차이날 수 있다”며 “외모 개선과 동시에 기능적인 부분이 교정되지 않으면 수술 후 만족도가 떨어져 재수술을 선택할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코수술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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