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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파스퇴르, 세계 최초 후보 뎅기백신 뎅기출혈열 88.5% 감소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7-18 19:43:32
  • 수정 2014-07-23 19: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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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에서 뎅기열 예방률 56.5% 입증 … 입원위험도도 67% 줄이는 효과

사노피파스퇴르(Sanofi Pasteur)가 개발한 뎅기 백신이 임상연구 결과 대표적 중증 증상인 뎅기출혈열을 88.5%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 회사는 아시아 5개국에서 실시된 최초 3상 뎅기백신 유효성 연구 결과가 세계적 의학저널인 란셋(The Lancet)에 실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2만7000명의 소아·청소년 및 성인들이 25개월 간 3회 접종 일정으로 뎅기 백신을 맞았다. 이 중 만 2~14세 소아군에서 뎅기에 대해 전반적 유효성은 5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접종자의 56.5%가 뎅기의 주요증상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예방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백신의 예방 유효성이 50%를 넘기면 시판허가가 나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는 뎅기열 첫 예방백신 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 뎅기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른 뎅기의 중증 형태인 뎅기출혈열을 88.5% 감소시켜 임상적 의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치료 받을 정도의 중증 상태에 빠질 위험도도 67% 감소했다.

백신 안전성 프로파일은 다른 연구(1상, 2상, 2b상)에서 기록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대한 이상반응(SAEs, Serious Adverse Events)은 백신 접종군과 대조군이 같았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감염 및 상해였다.

연구 기간 중 백신의 유효성은 여러 국가에 걸쳐 동등하게 나타났고, 뎅기백신(3가)과 환자의 혈청형이 일치하는 비율은 연령별로 다양해 34.7~72.4%로 분석됐다.

사노피파스퇴르는 브라질, 콜롬비아, 온두라스, 멕시코, 푸에르토리코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출신의 만 9~16세 소아 및 청소년 2만명 이상이 2차 대규모 제3상 연구에 참여시켜 나온 연구결과를 이번 연구내용에 추가할 예정이다.
 
뎅기(Dengue)는 세계 인구 중 절반을 위협하는 감염질환으로 아시아 및 라틴아메리카의 유행국가에서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공중보건 문제로 지목받고 있다. 매년 약 50만명의 사람들이 중증 뎅기를 앓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임상연구에서 대조군 소아 20명 중 1명꼴로 매년 뎅기를 앓는 것으로 조사돼 예상치보다 3배나 더 높았다. 

마리아 로사리오 카페딩 필리핀 열대의학연구소(Research Institute for Tropical Medicine) 책임자는 “중증 뎅기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이번 뎅기 백신은 개인으로선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보건학적 측면에서는 막대한 사회적 부담을 크게 경감시켜 수백만명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 밝혔다.

듀안 구블러 뎅기열통제연대의 회장 겸 미국듀크대학·국립싱가포르대학 의학대학원 교수는 “후보 뎅기 백신의 안전성은 가장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존 샤이버 사노피 파스퇴르 글로벌 연구개발 부사장은 “학계와 공동으로 20년 넘게 노력을 기울인 결과 뎅기가 백신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2020년까지 뎅기로 인한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고 뎅기 이환율을 최소 25%까지 낮춘다는 WHO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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