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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당뇨환자 초기부터 인슐린 투여하면 당화혈색소 목표치 도달 용이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7-17 17:06:25
  • 수정 2014-07-23 19: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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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노피 10년간 7만8300명 환자 대상, 임상 42건 결과 집약 발표 … 저혈당 부작용도 낮춰

김인주 부산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17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한국 당뇨병 환자 대상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유병기간이 짧은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 저용량 인슐린을 투여하는 게 혈당의 장기적 추세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HbA1c, 7이하가 정상) 수치를 치료목표치에 효과적으로 도달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당뇨사업부의 국내 진출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집약한 ‘한국 당뇨병 환자 대상 임상 연구’ 결과를 17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발표했다.

이 회사는 환자의 유병 기간에 따른 기저인슐린 요법의 효용성과 안전성을 분석한 모티브(MOTIV) 연구와 경구용 치료제와 기저인슐린 병용 시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 적절한 조합을 찾는 로하스(LOHAS) 연구를 소개했다. 이와 함꼐 올 하반기에는 3건의 한국인 임상연구 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사노피는 3600여명의 국내 연구자와 함께 총 7만8300여명의 국내 제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총 42건의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9편의 논문이 미국당뇨병학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와 유럽당뇨병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학회의 초록에 실렸으며, 13편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등 주요 학회지에 발표됐다.

김인주 부산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게 저용량 인슐린요법은 목표 당화혈색소 수치 도달과 저혈당 부작용 감소에 효과적”이라며 “인슐린 치료 시기가 이를수록 적은 부작용으로 목표 혈당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똘미 사노피 임상의학부 상무는, “이번에 발표된 모티브(MOTIV) 연구과 로하스(LOHAS) 연구 모두 무작위 배정 실제 임상연구(Randomized Real-World Study)로서 적기 인슐린 요법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모티브(MOTIV) 연구는 최근 3개월간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목표 당화혈색소 수치에 도달하지 못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을 투여한 임상연구다. 유병기간에 따라 환자를 3개군(10년 미만, 10년~20년 미만, 20년 이상)으로 나눠 인슐린 글라진(기저인슐린)의 혈당조절 효과를 분석한 결과, 6개월간 그룹 전체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는 9.1%에서 7.3%로 감소했다.당뇨병 유병기간이 10년 미만인 환자군은 적은 인슐린 용량에도 목표 당화혈색소 수치(7% 미만)에 도달하는 환자의 비율이 50.7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20년 미만인 환자군은 42.05%, 20년 이상인 환자군 35.05%였다.
목표 당화혈색소 수치에 도달한 환자에서 당뇨병 유병기간이 짧을수록 저혈당 발생이 적었다. 1회 이상 저혈당이 발생한 환자의 비율은 10년 미만의 환자군에서 11.21%, 10년~20년 미만인 환자군은 13.14%, 20년 이상인 환자군은 17.95%로 나타났다. 모티브(MOTIV) 연구는 올해 2월, ‘액타 다이아베톨로지카(Acta Diabetologica)’에 발표됐다.

로하스(LOHAS) 연구는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인슐린 글라진1일 1회+메트포민+글리메피리드 △인슐린 글라진+글리메피리드 병용 투여 △인슐린 글라진+메트포민 병용 투여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혈당조절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인슐린 글라진+메트포민+글리메피리드 3제 병용요법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8.7%에서 7.3%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2제 병용요법에 비해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가 2배 이상 컸다.
또 3제 병용요법은 인슐린 글라진+ 메트포민 병용요법(43.8%)과 인슐린 글라진+글리메피리드 병용요법(56.3%)보다 높은 75%의 환자가 목표 당화혈색소 수치(7.5% 미만)에 도달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투여군간 저혈당의 위험과 체중 증가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3 투여군 모두에서 중증 저혈당의 위험이 나타나지 않았다. LOHAS 연구는 지난 3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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