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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헬스장에 사람 많은 이유는 ‘주말 먹방’ 탓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7-17 17:02:44
  • 수정 2014-07-20 13: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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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에 살아나는 외식본능, 다이어트 망치는 주범 … 20~30대 10명 중 7명 주말 후 체중증가

주중에 다이어트 계획을 잘 지키더라도 주말의 잦은 모임, 생활패턴 변화로 인한 폭식, 고열량음식 섭취 증가는 월요일에 헬스장에서 후회하면서 운동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회사원 김은영 씨(30·여)는 최근 다이어트를 결심하면서 바쁜 와중에도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주말만 되면 잦은 모임과 외식 등으로 결심이 무너져 주중에 잘 지켜오던 다이어트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기 일쑤다. 매주 체중이 늘었다 줄었다 악순환을 겪고 있다.

365mc비만클리닉이 지난 1~6월까지 병원에 내원한 20~30대 여성 1233명을 대상으로 주중·주말 체중을 비교·분석한 결과, 73.2%(902명)가 식이조절 실패로 주말 이후 체중이 증가했다. 10명 중 7명이 주말 후 몸무게가 늘어나는 셈이다. 월요일마다 피트니스센터에서 후회의 땀을 흘리는 이유다.

조사 결과 2㎏ 안팎으로 체중이 증가한 사람이 83%(749명)로 가장 많았다. 2~3㎏ 차이를 보인 사람도 153명(17%)으로 집계됐다. 특히 365mc를 방문한 고객이 직접 작성한 식사일기로 ‘주말 이후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 알아본 결과 살을 찌우는 주범은 외식, 불규칙한 식사, 폭식 순이었다.

김우준 365mc병원 원장(식이영양위원회 위원장)은 “주중 잘 지켜온 다이어트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주말에도 평일처럼 긴장감을 늦추지 말되, 적어도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않을 정도의 패턴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바쁜 평일 대신 주말에 약속이 집중되면 고열량 외식 빈도가 늘어나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등 불규칙한 수면패턴에 따라 식사시간도 들쑥날쑥해진다”며 “늦게 잘수록 야식을 먹게 될 확률이 높아지고, 당연히 다음날 아침을 거르게 되면서 폭식 가능성도 높아져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주중에 열심히 다이어트한 만큼 주말엔 ‘이것쯤은 먹어도 될 거야’, ‘열심히 했으니 상을 주자’ 등 보상심리가 작용하기 마련이다. 김우준 원장은 “다이어트 중 음식으로 자신에게 상을 주는 것은 결국 벌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다이어트 계획을 지킨 것에 대한 보상은 음식이 아닌 네일케어, 쇼핑 등 다른 즐거움으로 대체해야 감량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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