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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코를 만드는 마지막 퍼즐 한조각, ‘매부리코 성형’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7-17 16:19:09
  • 수정 2014-07-17 16: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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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성형 후 보형물 피부 밖으로 붉게 비치거나 염증발생 등 부작용 우려 … 자가조직으로 문제 해결

정원균 차이정성형외과 코성형클리닉 원장이 매부리코교정수술을 하고 있다.

외모에 대한 사회적 가치가 점점 높아지면서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최근 성형수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안전하게 이미지를 확연히 개선할 수 있어 나은 외모로 변신하려는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성형수술 가운데 수요가 많은 부위로 ‘코’를 꼽는다. 바르고 아름다운 코는 호감가는 인상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매부리코를 가진 사람은 본의 아니게 강하고 고집이 세 보이는 이미지를 주는 바람에 코가 하나의 콤플렉스로 변한다. 이런 경우 외모 개선 목적보다 고질적인 콤플렉스 해소를 목표로 성형수술을 계획하기 마련이다.

정원균 차이정성형외과 코성형클리닉 원장은 “매부리코 교정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시술법이 달리 적용된다”며 “콧등 부위의 돌출 정도가 작다면 이를 깎아내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교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도가 심하면 돌출된 부위를 절제하고 평평해진 절제부위를 다시 북돋아 매끈하고 반듯한 형태로 만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콧등의 넓이가 과도하게 넓다면 코뼈절골술을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수술은 코뼈를 좌우 2조각으로 분리해 가운데로 모은 뒤 좁고 반듯하게 굳혀 코를 바로 만들어준다.

매부리코 교정술은 콧대를 높이는 일반적인 코성형과 달리 코의 기본구조인 코뼈와 연골을 다루는 만큼 전문성이 요구된다. 최근엔 변화하는 성형 후에도 한 듯 안한듯한 모습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따라 부작용 우려가 적고 자연스러운 형태로 모양을 잡아주는 ‘자가조직성형’이 주목받고 있다.

정원균 원장은 “콧등 돌출부위를 절제한 뒤 실리콘 등 인공보형물을 덧대면 보형물이 피부 밖으로 비쳐 보이거나, 붉게 염증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근엔 잘라낸 콧등조각을 다듬어 활용하는 자가조직수술이 선호된다”고 말했다.

자가조직 매부리코 교정은 기존 인공보형물을 이용한 수술보다 고난도인 만큼 수술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하지만 수술 후 부작용 걱정이 없고, 만져 봐도 수술여부를 판단할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러운 결과를 내 만족도가 높다.

정 원장은 “아무리 성형기술이 발전했더라도 체계적으로 계획되지 않은 수술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코성형을 결심했다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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