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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에타너셉트’ TNF억제제 중 반감기 짧아 임신부에 유리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7-16 19:21:31
  • 수정 2014-07-18 18: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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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류마톨로지 서밋’ 이상훈 경희대 교수 발표 … 류마티스 동반질환 및 합병증 최신지견 공유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달 28~29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류마티스질환의 최신 동향과 지견을 공유하는 ‘2014 류마톨로지 서밋’(Rheumatology Summit)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달 28~29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2014 류마톨로지 서밋’(Rheumatology Summit)를 열고 류마티스 관련 동반질환 및 합병증의 최신동향과 지견을 공유했다. 주로 ‘2014년 유럽류마티스학회’(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EULAR)서 발표된 주요 내용이 논의됐다.

28일 첫 세션에서는 송영욱 서울대 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류마티스 질환에서 생물학적 제제의 선택 시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을 다뤘다.
이상훈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마티스 치료 목적으로 생물학적 제제를 선택할 땐 질병 활성도 도달 외에 환자가 가진 동반질환 및 안전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에타너셉트(etanercept)는 다른 TNF억제제에 비해 반감기가 짧아 체내에서 빠른 배출을 보여 감염 및 임신 등 다양한 임상상황에서 이점이 크다”고 말했다.

에타너셉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부 투여 B등급으로, 신장 및 간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없다. 고령 환자에서도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이 성인과 큰 차이가 없었다.

김성규 대구 가톨릭대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영국류마티스생물의약품학회(BSRBR)가 2001~2008년에 TNF억제제를 투여받은 환자의 결핵 발생률을 살펴본 결과 에타너셉트를 사용하는 환자는 다른 TNF억제제(단일클론항체)를 사용하는 사람에 비해 결핵 발생빈도가 낮았다”고 소개했다.
에타너셉트는 2012미국류마티스학회(ACR) 가이드라인이 유일하게 C형간염 환자에게 추천한 유일한 생물학적제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이상헌 건국대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관절염 환자 치료의 최신지견 및 치료제 선택’에 대해 논의했다.
민준기 가톨릭대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마티스내과를 찾는 환자 대부분은 동반질환으로 다른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약제, 질환, 약제간 상호작용 등의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레콕시브(celecoxib)는 위장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이 우수하고,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환자에게 항혈전 작용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용한 치료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29일 행사 이틀째엔 정원태 동아대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류마티스 임상시험에서의 일반적 질병’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원식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사장은 “이번 서밋은 장기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한 류마티스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 동반질환 및 합병증에 대한 전략이 심도깊게 논의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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