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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서울성모병원, 국내 중소 의료기기업체 4곳과 공동개발 MOU 체결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7-15 18:00:14
  • 수정 2014-07-17 17: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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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시경 텍코드, 피부레이저 이루다, 척추임플란트 위노바, 척추수술용 카테터 아이메디컴 등

이승열 위노바 대표이사(왼쪽부터), 최영규 텍코드 대표이사,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 주돈수 아이메디컴 대표이사, 이무상 이루다 부사장이 지난 11일 열린 의료기기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1일 오후 본관 21층 VIP회의실에서 국내 중소 의료기기업체 4곳과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 업체는 내시경 분야 텍코드(이하 대표 최영규), 피부레이저 치료 이루다(김용한), 척추임플란트 분야 위노바(이승렬), 척추수술용 카테터 분야 아이메디컴(주돈수) 등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이들 의료기기 업체는 의료기기 개발 및 제품화에 필요한 공동 연구와 임상시험을 추진하게 된다. 또 의료기기 관련 기술 및 학술연구 정보를 교환하고, 유망 의료기기 업체를 발굴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해 관련 공동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승기배 병원장은 “의료기기의 실제 수요자인 병원의 주도에 관련 업체들이 개발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업체의 동참을 유도하고 병원의 강력한 개발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공동개발한 의료기기의 구매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이번 MOU와 관련해 최근 의료기기기술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진단검사학 분야 30년 경력의 한경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또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의 전문 교수들을 설립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와 함께 센터에서 개발되는 의료기기에 등급별로 병원 전용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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