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MVP성형외과 원장(사진 오른쪽)과 최민철 군이 2차 구순구개열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순구개열은 국내서 가장 흔한 선천성 안면기형으로, 임신 초기 태아의 얼굴이 만들어지는 시기에 입술(구순) 및 입천장(구개) 조직이 정상적으로 붙지 못해 발생하는 입술이나 입천장의 갈림증이다. 1차 수술이 실패하거나 불만족스러워 시행하게 되는 안면장애 및 구순구개열 2차수술은 과정 자체가 복잡해 아무 병원에서나 받을 수 없고, 1차 수술보다 비용이 높아 저소득계층은 수술을 선뜻 나서지 못한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향림원에서 지내는 최 군은 평소 심성이 착한 학생으로 어린 나이에 수두증과 구순구개열 증상을 앓았다. 이 곳은 1953년 전쟁고아들을 보육하기 위해 설립됐고, 이후 장애아동시설로 운영돼 현재 200여명의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
최민철 군은 어려서부터 여러차례의 큰 수술을 이겨냈지만, 개선효과가 미흡해 외모콤플렉스로 대인관계에서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지난 4월 시술 후 외모가 개선된 그는 “장래희망은 제빵사”라며 “이번 무료수술을 계기로 콤플렉스를 이겨내고 자신감을 되찾아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최우식 MVP성형외과 원장은 “저소득 의료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복지재단, 협회, 단체 등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무료수술 재능기부 및 지원사업으로 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