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힘찬병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척추측만증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7일까지 신청·접수 받으며, 치료기간은 오는 24일 시작돼 8월 14일까지 총 4주에 걸쳐 진행된다.
청소년은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우며,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해 척추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우려가 높다. 생활습관과 자세는 척추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주고 학습능력과 상관관계가 있어 신경써서 관리해야 한다. 특히 학교 수업은 물론 방과 후 학원 강의 등으로 고된 학생에겐 척추측만증이 나타날 확률이 크다.
병원은 ‘기능적 측만증’이나 ‘구조적 특발성 측만증’ 초기로 진단받은 청소년, 팔·다리 길이가 다르거나 자세가 불량한 학생 등 척추측만증이 의심되는 학생을 선발해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호흡·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소도구 스트레칭, 허리 안정화 운동, 슬링 근력운동 등을 진행한다.
안형준 힘찬병원 척추센터 과장은 “척추측만증은 주로 청소년기에 높은 빈도로 발생하며 학습능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문의 (02)2174-3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