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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통증 유발 퇴행성관절염, 수술 부담감 적은 치료법은?
  • 전재훈 강동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원장
  • 등록 2014-07-10 11:53:11
  • 수정 2014-07-14 15: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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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기세포 이용 연골재생, 회복속도 빠르고 고령환자 적용 가능 … 합병증 위험 적어

전재훈 강동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원장

나이가 들면 관절 속 연골이 손상되면서 이곳저곳이 아프기 마련이다. 여러 신체부위 중 무릎은 걷기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고 사용빈도가 잦아 연골이 쉽게 손상된다.
국내 중년 여성은 무릎연골손상으로 인한 ‘퇴행성관절염’이 많이 발생한다. 바닥에서 생활하는 좌식문화에 익숙해져 있고, 오랜기간 무릎을 꿇거나 쭈그리면서 하는 가사노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같은 생활습관은 무릎에 큰 부담을 줘 연골 손상을 가속화시키고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한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통증’이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아프고 붓거나 시린 느낌을 호소한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통증 빈도가 잦아지고 무릎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면서 다리가 휘거나 변형된다. 질환 말기에는 통증이 극심해져 걷거나 생활하는 데 문제가 발생한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이 보내는 위험신호를 파악해 조기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연골손상이 비교적 적은 질환 초·중기에 발견할 경우 줄기세포 연골재생술로 연골을 재생시켜 관절을 보존할 수 있다.
줄기세포는 근육, 연골, 신경 등으로 분화하기 전 근본이 되는 세포로, 적절한 조건을 만들어주면 연골세포로 분화해 재생을 돕는다.

줄기세포치료는 환자의 신체 특정부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자가줄기세포치료’와 타인의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타가줄기세포치료’로 나뉜다.

연골손상 범위가 작을 땐 줄기세포를 주사기로 간단히 주입할 수 있다. 연골 손상이 어느정도 진행된 중기에는 내시경을 통해 줄기세포를 연골 병변에 직접 주입함으로써 세포 손실을 최소화한다.
초소형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으로 관절 부위를 직접 살펴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줄기세포치료는 고령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젊은 사람의 몸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는 분화능력이나 정도가 더 좋을 수 있다. 그러나 고령인 사람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치료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때가 많다.
실제로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기존 치료법보다 회복 정도가 빠르고 고령 환자도 젊은 환자만큼이나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이나 부작용 위험도 적었다.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연골이 손상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무릎연골을 손상시키는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기 등 좌식생활은 가급적 피한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걷기나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이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근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된다.
또 비타민D가 부족하면 근육이나 뼈로 가는 단백질의 양이 부족해져 회복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하루 20분 정도 야외에서 햇빛을 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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