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글라드스덴 한국노바티스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네번째) 등 양사 마케팅 담당임원들이 최근 한미약품 영업사원 교육장에서 공동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와 한미약품은 7월부터 제2형 당뇨병치료제인 ‘가브스’ (성분명 빌다글립틴, vildagliptin)와 ‘가브스메트’ (빌다글립틴·메트포르민, vildagliptin·metformin)’의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양사 경영진들이 한미약품 영업사원 교육장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국내 DPP-4 억제제(dipeptidylpeptidase-4 inhibitor)계열 당뇨병치료제 시장 1위 도약을 다짐했다.

가브스는 인슐린 분비 작용에 관여하는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DPP-4효소를 억제하는 약물로 췌장섬세포 기능부전에 개입, 혈당 상승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감소시킨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가브스를 DPP-4 억제제 시장 1위 자리에 반드시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브라이언 글라드스덴 한국노바티스 사장은 “한미약품이 국내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경험, 마케팅과 영업력이 제품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협력 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