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천연물 추출 중증 패혈증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로는 최초인 금은화 유래 패혈증 및 패혈증성 쇼크 치료제의 1상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및 투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1상 연구에서 총 6단계의 단계적 투여용량 증량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면 천연물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2~2014년 수행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국가과제로 주관기관은 휴온스, 참여기관은 성균관대, 수탁 임상기관은 가톨릭대로 구성돼 있다.
패혈증은 혈액에 미생물이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중증 패혈증의 경우 발병 30일내 사망률이 20~35%에 달한다. 여기에 패혈증 쇼크가 동반되면 사망률이 40~60%까지 높아진다.
이 질환에 대한 유일한 치료제였던 릴리의 ‘자이그리스(Xigris)’가 효능을 입증하지 못해 2010년 10월 시장에서 퇴출됐기 때문에 새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중증 패혈증에 대한 치료제는 국외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휴온스는 이번 과제에 대한 국내특허를 이미 취득했으며, 특허협력조합(PCT) 출원을 통한 국제적 지적재산권 확보에 나섰다. 이번 1상 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면 바로 유효성 검증을 위한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천연물질을 이용한 지방간치료제의 임상 2상시험과 염증성 장질환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